내면속의 타인과 나

인간의 이면

존경할만한 사람은 멀리서 보는 것이 낫다고 누가 말했던가. 그것은 정말로 거짓이 아닌 사실일것이다. 인격이 만나고 교제하는 것이 아닌이상 그 사람의 모습은 멀리서 보고 들은 것에서만 나타난다. 그래서 멀리 있을때 유지되는 것은 겉모습을 통해서 바라보았던 명성에 가려진 모습이니 당연히 좋을수밖에 없다.
한쪽만 향하여 고착된다는 것

대립이 있다고 해서 늘상 한쪽과만 사귀고 밥먹고 이야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편향성. 그래서 충고하기는 항상 다른 쪽도 함께 지내면서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그래야 깊이 박힌 편견을 뽑아내고 새로운 출발을 할수 있으리라.
악한본성

사람이란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잘지내던 두 사람도 뭔가 다른 사고와 이익을 위해서 다투기 시작하더니 결국 원수처럼 지내기도 한다. 그러니까 그 사람을 뿌리채 신뢰하지 못할정도의 관계를 만들어 놓고는 끊임없이 이빨 부딛쳐 몰아친다.

점점 사람에 대한 신뢰감을 버린지 오래될수록 함께 일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나름대로 판단하기로는 나는 좋은 사람일뿐이야라고 내면속에서는 주장한다. 그러나 실제로 그런 자신은 무능한 것이다. 의로움에도 울분에도 중간을 지킨다 말하면서 타인으로부터 생기는 적개심을 교묘히 피해가며 생존한다.

생각컨데 인간은 영원히 불안전하기에 갈등과 분쟁과 해결되지 않을 의문을 가지고 죽어가는 것이리라.
2005/06/01 02:01 2005/06/0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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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

강우석감독/설경구, 이성재 주연의 공공의 적2

오늘 퇴근하면서 우연히 기부금을 달라는 캘커타에 산다는 인도의 여성분께 ecovillage-asia.org 운동을 하는 곳이라고 해서 5,000원을 상납했다. (물론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글구 을지로입구역 중앙 광장을 가로질러 올라가다가 길거리 DVD 행상을 만났다. 거기에서 문득 걸음을 멈추고 밥사먹으려구 찾은 돈 털어서 1장에 8,000원 받는 DVD 를 구입했다.

오늘은 몸이 많이 피곤한 날이라 집에서 컴터를 안하거나 영화 안보려고 했는데 어느새 내 손은 컴퓨터에 가 있고 DVD 를 넣고 있는게다. ㅋㅋ 어쩔 수 없는 직업병인지 원...


처음에 그 둘은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똑같은 조건을 갖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른지를 몸소 알게 된 강철중 검사 (사실 이름에서 풍기듯이 고집쟁이에다 고지식하다는 것을 금방 눈치챌 것이다.)가 된 상태에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무엇일가 공통적인 것은 타협이다.

한번 타협했을때 그동안 사람들이 자신의 자리를 애써 지키기 위해서 온갖 양심의 가책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지킨다. 그러다가 어느덧 자신의 양심과는 상관없이 돈되는 일들에 자신의 양심을 맡긴다.

그것은 타협이라는 것이 가져오는 불행한 인간의 시초가 아닐까? 돈이면 다 해결되는 세상, 돈이면 못하는 것이 없는 세상을 풍자한 듯해서 좀더 국내사회상황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글구 계란으로 바위때리듯 한줌의 모래처럼 부셔지는 권력앞의 개인이 사회정의를 실현키 위한 최소한의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 그런 불합리함이 공무원사회에서도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짐작을 현실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전달하면서 진정한 공직자로서의 삶을 그려냈다는면에서 영화는 감동을 전하려한다.

결론은 물론 공공의 적을 처단한다. 영화속에서는 그 공공의 적이 처단되고만다. 그렇지만 결국 처단되기 위한 선재조건은 무엇이었던가? 그것은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벌어들인 돈이 결국 자기자신에게 칼날로 돌아온다는 사실이다. 열거하기 힘든 법률 용어들이 공공의 적1,2를 통해서 어느정도는 어렴풋이 다가온다.
- 딱딱하다고 느껴지기만 한 법.
- 모르면 당하는 법.
- 그렇지만 법앞에 동등하다고 배웠지만 결코 불평등한 법.
- 사회곳곳을 파고드는 뇌물공세앞에 순수함을 지키는 양심마저도 던져버리고픈 충동도 일어나게 하는 뇌물.

생각해보건데 이 영화가 주려고 했던 교훈은 바로 그것이다. 한톨의 양심이 남아있을때 지켜주는 것의 아름다움이다.

법앞에서 나자신을 버려가는 것 나의 특권을 버려가며 목숨을 거는 것. 멋있지만 의미있는 발상으로 기억해 둔다. 벌써 세시다. 이제 눈꺼풀 닫고 자야하겠다. 공공의 적으로 인해서 너무 많은 시간을 모니터앞에 앉아있어야만 했다.

영화만족도는 100% 기준으로 95점이다. 기회가 있으면 다들 한번씩 보시기를...
2005/05/31 02:48 2005/05/31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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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성장하려면
사랑이 성장하려면 함께 하는 시간 또한 성장해야 한다.


며칠을 같이 있다보면 크는 것 사랑이오.

지난주 토요일 /주일 아이들 데리고 어디 같이 갈데 없을까 헤메이던 중 크게 다른 곳을 간다는 것이 불가능했다. 계획은 이랬다.

우선 가평의 휴향림으로 가서 자연학습을 시켜주고 오자. 그러면 하루가 가겠지..그러면서 생각해 본 결과 그쪽으로 자연스럽게 향해 가는 모습..

예전에는 못느끼던 사랑함이 베어오는 듯하다. 함께 하면 할수록 그 사랑이 깊어지는 이유겠지.

그러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포천쪽을 향하였다. 그래 그러면 가는길에 명지산이나 운악산쪽으로 가지 뭐. 그랬는데 역시 길을 잘못 들어 산정호수 이정표를 보았다. 순간 그리로 가고 싶은 마음에 그쪽으로 향하였는데 길이 참 멀기도 멀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 본 그곳은 인공미가 물씬 풍겨졌다. 물론 어느 관광지든 다 그렇겠지만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은 없었다. 그래서 조용히 쉴곳을 찾으러 그곳을 빠져나와 산속을 지나 헤메이다 어느 한 음식점에 들렀다. 폭포가 흘러내리는 곳인데 이동갈비를 전문으로 한다고...그래서 무심코 들어갔는데 고기값이 장난이 아닌 것이라...

그래도 배고픈 아이들에게 양식을 주는 것은 옳은 듯하여 밥을 같이 먹고 바로 그밑에서 흘러내리는 시냇물에서 한시간정도를 물장구치면서 노는 세희,진우를 바라보니 저런것이 진정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처음으로 갔던 길이라 그쪽으로 가는 도로는 대충 아래와 같다.
청평 -> 37번 국도 -> 포천방향으로 가다가 -> 산정호수 방향 -> 길이 새로 생긴 4차선 도로를 탈 수 있다. 거기서 가다보면 산정호수 방향이 나온다. : 오는 길에 알았지만 축령산자연휴향림은 37번 국도 중간에서 좌우신호를 받는 곳이 있는데 거기를 놓치면 포천방향으로 향하게 된다. 참 운악산과 명지산 입구까지 가 보았는데 그곳으로 정기적으로 등산을 가는 것두 아주 좋을 듯하다. 유명산만 주로 가보았었는데 길만 제대로 들면 운악산 정상을 등반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번엔 아이들을 데리고 경반사나 갔다오련다.
2005/05/30 19:45 2005/05/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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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관의 콘서트

홈페이지 : http://hongsoongwan.com/
홍순관은
부산대학 예술대학 미술과에서 조소를 전공 했다. 86년부터 무용무대미술과 기획,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연출 및 출연했다. 국악노래, 뮤지컬, 동요, 가스펠, 시노래 등 여러 장르의 음악활동을 해왔다. 1995년 정신대할머니돕기공연 <대지의 눈물>을 시작으로 2000년 동경국제법정 공연 등 현재까지 일본, 미국, 중국, 독일 등에서 정신대관련 및 다수의 초청공연을 하고 있으며, 5년간 CBS라디오 <기쁜소식 좋은세상>을 진행했고, 시노래모임<나팔꽃>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평화운동가 앨리스워커(칼라퍼플 작가)와 정현경 교수(유니온신학대학)와의 공동작업 <어머니의 정원을 찾아서> 공연을 연출하며 평화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일하고 있는 나는 가끔씩 명동성당 맞은편 YWCA의 5층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가곤한다. 처음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장수철씨로부터 알게 되었고 APCEIU 몇분들을 모시고 지난주 갔었던 것이 계기가 되어서 가끔씩 가기로 마음먹었다. 직장인을 위한 예배가 있다고 하는데 이번주에는 홍순관의 찬양예배가 있다고 하여 그쪽을 향하였다.

사실 점심시간 거의 한시간을 그곳에 있는다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몰라서 문앞에 들어서자 마자 느껴진 것은 그냥 5층 식당으로 바로 향할까 하는 마음이었지만 이왕 온김에 있어보자는 생각으로 앉았다. 혹시 그의 노래(동요, 찬양, 기타)를 들어본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

자신의 꿈은 400억을 모아서 평화의 노래를 할 수 있는 평화센터를 짓는 것이라고 한다.

점심시간에 밥만 먹고 오기 바빴는데 이런 reflection의 시간을 갖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
시냇물이 시내를 따라 강으로 가듯이
강물이 흘러흘러 바다로 가듯이 그렇게 더 넓은 곳으로 가는 이유는 더 많은 꿈을 펼치기 위해서인가 더 많은 아픔을 가진자들을 위해서인가..

돌이켜 보니 나는 나를 위한 길을 너무도 멀리 달려온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물론 나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적은 없다. 그렇지만 세상을 향한 의미있는 일들을 꿈꾼만큼 실행되는 것이 거의 없어 고민케 한다. 좀더 시간이 흐르다 보면 낳아지겠지...
2005/05/28 10:36 2005/05/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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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수 2005/05/30 19:31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이게 2002년도 기사이니까 현재 홍순관씨의 나이는 43세라는 이야기가 된다.

    가수 홍순관의 1인3역

    주위에서는 ‘노래하는 사회주의자’ 또는 ‘기독문화운동가’로 부르지만 홍순관(40)씨 자신은 “그냥 가수일 뿐”이라고 겸손해한다. 가수일 뿐이라지만, ‘양심수 김경환 석방을 위한 시와 노래의 밤’(7월24일 서울 덕수궁 옆 성공회대성당, 02-749-9004)에서 연출, 진행, 출연의 1인3역을 맡았다. 행사 진행은 MC가 하는 것 아니던가? 김용택·도종환·안도현씨 등의 시인과 홍씨를 포함한 안치환·류형선씨 등 가수들이 모여 만든 시노래모임 ‘나팔꽃’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그를 좀더 명확하게 소개하고 있다.

    “측근들은 말한다. 그는 노래보다 말을 잘하고, 말보다 운전을 잘한다고. 노래야 직업이니 그렇고, 말은 그의 오랜 무기다. 운전을 꼽는 것은 나팔꽃 지방공연 때마다 운전대를 놓지 않는 그의 바닥정신을 말한다. 방송진행과 무대미술, 각종 ‘돕기 공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정작 6년간 음반을 못 낸 어리석은 노래꾼.”

    ‘감옥 문을 열어라!’라는 제목답게 이번 공연은 지난 99년 민족민주혁명당 사건에 연류돼 감옥살이를 하는 김경환 전 <말> 기자를 위한 행사다.

    “지금도 이렇게 억울하게 감옥에 갇혀 있는 이가 있다는 게 가슴 아픕니다. 김경환씨를 개인적으로는 모르지만, 공연을 맡기 전부터 옥중 서한집 <비상을 꿈꾸는 새는 대지를 내려다본다>를 읽고 그의 사연을 알고 있었어요.”

    연출까지 맡은 그는 감성어린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노래뿐 아니라 토크쇼 같은 순서도 있고, 슬라이드로 만든 영상물도 상영한다.

    “<곰보약장수아저씨>라는 동화를 토대로 만든 영상물이 흥미로울 겁니다. 곰보약장수가 아무리 바른 말을 해도 믿지 않던 사람들이 후에 그의 약으로 생명을 건지고, 거짓말을 일삼던 약장수의 약은 독약처럼 사람들을 괴롭힌다는 이야기입니다. 김경환씨와 비슷하지 않나요? 타협하지 않았기에 불이익당하는 그가 미련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런 바른 정신이 결국 좋은 사회를 만들 것이라는 비유죠.”

    이 공연에는 윤도현밴드, 이정열, 이지상, 자전거 탄 풍경, 김미영, 손현숙 등이 출연한다. 이성욱 기자 lewook@hani.co.kr

  2. 다시군 2005/06/10 19:53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엇~ 이렇게 유명하신 분인지 몰랐습니다.
    활동력이 강하신 분을 접하니 기운이 솟네요~ ㅎㅎ

  3. 장익수 2005/06/10 23:50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무슨 말씀이시온지...혹시 저를 홍순관님으로 착각하시는 것은 아니겠제요? ㅋㅋㅋ 하여간 반갑습니다. 이곳저곳 기웃거리기만 하다가 이렇게 발자국도 가끔 남겨주시니...^^;; 홍순관님을 보고 자극받으셨다면 그분처럼 사는 것두 생각해봄직합니다.

  4. ciast4042@naver.com 2006/08/19 01:17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안녕하세요

    저는 홍순관선생님의 부산매니저입니다.

    저의 홍순관선생님은 평화박물관건립을위해

    찬양을하고있어요

    그리고 정신대 할머니돕기도하고있어요

    11월초에 홍순관선생님은 부산에서 집회를합니다.

  5. 익수 2006/09/03 17:59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감사합니다. 이렇게 행사도 미리 알려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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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10년이상의 친구가 있다. 그는 교회의 전도사로써 이제 한교회를 책임지고 있다.

떠올려보니 대학다닐때는 그 친구로부터 용돈(?)도 받았던 것 같다. 살다보니 도움이라는 것은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그리고 진정으로 어려운 일들을 아무런 댓가없이 베풀어 주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지만 관계를 맺어가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고 느껴진다. 남들을 도와준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제서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영역을 애써 찾아가는 것이 요즈음 들어 늘상 내가 고민하는 영역의 하나이다.
2005/05/28 10:07 2005/05/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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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으네 2005/05/30 15:22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전도사님 얘기군. 아직도 둘이서(?) 홍양, 장군 할 땐 10년 이상이 느껴진다.
    부럽네~ ^*^

  2. 익수 2005/05/30 19:12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ㅎㅎ 그래도 같은 교회에 있으니 늘상 거북하긴 거북하다. 형식적인 무엇인가를 만든다는 것이 늘상 그렇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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