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찌기 아시아의 어느 야만국에 "약자는 귀족이 던져주는 떡이나 먹고 순종해야 된다"는 불문헌법이 있었네.
어느날 약자 중에 걸출한 사나이가 나타나 "우리는 모두 동등하다"고 외치자 태풍이 일어났네.
화가 난 귀족들은 말총과 글총을 쏘아대며 사나이를 토끼몰이 하였네. 사나이는 부엉이 절벽에서 "항복하라, 목숨은 살려줄께" 하는 귀족들의 당근을 뿌리치고 몸을 던졌네.
이제 문명세계가 도래하여 살아남은 우리는 세상을 바꿀려다가 산화한 그를 기억해야 될 것이다.
2009. 5. 26. 독자 씀.
어느날 약자 중에 걸출한 사나이가 나타나 "우리는 모두 동등하다"고 외치자 태풍이 일어났네.
화가 난 귀족들은 말총과 글총을 쏘아대며 사나이를 토끼몰이 하였네. 사나이는 부엉이 절벽에서 "항복하라, 목숨은 살려줄께" 하는 귀족들의 당근을 뿌리치고 몸을 던졌네.
이제 문명세계가 도래하여 살아남은 우리는 세상을 바꿀려다가 산화한 그를 기억해야 될 것이다.
2009. 5. 26. 독자 씀.

B. 브레크트의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고치면서
물론 나는 알고 있다. 침묵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그 분보다 오래 살아남아 있다는 사실을.
그러나 어제 밤 꿈속에서 그 분이 나타나서 소리쳤다.
"강한 자는 살아 남는다."
그러자 나는 내가 미워졌다. 꿈에서 깬 후 시집을 고쳤다.
"비겁한 자는 살아남는다"고.
2009. 5. 26.
대구에서 이방인 드림.(그 분을 애도하면서)
물론 나는 알고 있다. 침묵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그 분보다 오래 살아남아 있다는 사실을.
그러나 어제 밤 꿈속에서 그 분이 나타나서 소리쳤다.
"강한 자는 살아 남는다."
그러자 나는 내가 미워졌다. 꿈에서 깬 후 시집을 고쳤다.
"비겁한 자는 살아남는다"고.
2009. 5. 26.
대구에서 이방인 드림.(그 분을 애도하면서)
덧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