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거리의 음식을 맛보고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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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세명은 같은 나이 같아 보였다. 동업을 했던 것인지 서로간의 분담역할도 분명했고, 무엇보다도 주인의식이 강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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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틀동안 핀파카의 집에서 밤을 지세우다 보니 어느새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 졌다. 되돌아 오는 날을 기약하면서 방안에서 마지막 기념촬영을 한 후 본격적인 버마와 태국 국경지역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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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들어오시는 분들을 마중하러 공항에 나갔다. 중간에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있었지만 그런 것들은 공항 도착하기전 다 해결된 상태였다. 고등학교 학생3명 박효석 아시아공동체학교 교장, 조경재 한국인권위원회 프로젝트 담당, 그리고 브리티쉬 카운설의 수 그리고 북포드림이 임소연님과 함께 본격적인 여행을 떠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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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덟시간 정도의 긴 시간이 필요로 하는 여정중에 세븐일레븐에 잠시 휴식을 취한다. 밤새 비행기를 타고왔던 여독이 가시기도 전에 8시간정도의 차량 여행을 동반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길고 긴 길이었을 것이다. 그런 와중에 편의점에 들러 잠시 여독을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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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숙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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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버마 국경을 지나기 전에 조심스럽게 대화를 나누어 본다. 그곳의 상황이 어떠한지 그리고 지금 들어가는 것이 위험하지는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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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결국 도착한 당일날 버마 난민촌에 들어간다. 이곳에 자생하는 식물을 이용해 지붕을 엮어 만든 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으며 생각보다 이곳의 상황에 비해 거리는 다소 활기차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만큼 사는데 치열한 생존 경쟁을 위한 다툼은 많이 사라진 것이 아닐까 상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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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인권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맬라캠프에 도착했다. 제대로된 시설, 제대로된 환경하나 없는 열악한 곳에서 버마 아이들은 마냥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어떤 의미에서 훨씬 민주화되었으며 자유롭다는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웃음을 찾기란 쉽지 않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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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담당 최고 책임자의 부재로 우리는 책을 기증하고 다음에 와서 다시 확인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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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라캠프내에 도서관을 짓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정이었으며 행정적으로도 무척 어려움이 있었다. 그곳을 빠져나와 국경지역에 한국사람들이 보내오는 의약품으로 운영되는 병원시설에 들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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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던져 열심히 진료활동을 하고 있는 아래 두 의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함과 존경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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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의 열정은 한창일때는 좋지만 그 열정이 사라지면 문제가 되는 것일까? 이곳 버마 학교도 본시 부천외국인노동자 관련 단체에서 학교 건물을 세우는것과 2년정도의 프로젝트는 진행되었으나 현재는 C.D.C라는 단체가 운영권을 위임받아 세로운 학교로 이사하는 것과 교육 프로그램이 짜임새 있게 재 배치 되어가는 중이었다. 사무실 안에 삼성, LG등의 낯익은 컴퓨터 브랜드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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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와 태국의 국경은 지극히 단순했다.
우리의 DMZ처럼 철조망으로 뒤덮혀 있지는 않았으며 강을 건너기만 하면 되는 거리였으나 가끔씩은 이곳을 무단으로 건너다 총살당하는 경우도 있다한다. 그렇지만 저 다리 밑에서 물장구를 치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자니 평화란 이런것인가 의문을 품어본다. 비록 물리적 거리는 나누어져 있다 하더라도 그 물리적 분단과 관계없는 자유로움들이 넘쳐난다면 평화는 시작된다고 정의하고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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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와 태국국경을 둘러본 후 신시아가 운영하는 병원에 들렀다. 체계적으로 쌓여있는 의학서적뿐만 아니라 각 책꽃이를 관리하는 열쇠의 배치로 보아서 아주 잘 관리되고 있는 정보자료실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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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쪽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해서인지 신시아는 특별히 내게 몇곳을 더 보여준다고 하면서 시간을 보내었다. 각 건물의 용도며 일하고 자원봉사하는 사람들에 대해 정보를 던져주는 그녀의 마음속에 나의 작은 소망을 담아본다.

그리고 다시 이곳에 올때는 무엇인가 새로운 모습의 프로젝트를 가지고 올 것을 기약해 본다.

우리가 살아가는 대한민국, 아직 변해야 할 것이 변화된 것보다 많은 나라다. 아마도 우리가 경제적 가치로 사람을 평가하지만 사람들은 행복을 그것으로 팔아넘기지 않는 것으로 보아 우리는 아직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북포드림의 도서관 및 도서지원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어져 나가기를 기원하며....
2009/08/17 14:47 2009/08/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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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8일(일) 세째날, 방콕

도착하자마자 핀파카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참이슬 파티를 준비한다. 많지는 않지만 약간 홍조를 띤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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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쪽에 있던 낡은 기타를 들고 반주에 맞춰 익숙한 울나라 가요를 부르기 시작한다. 이 땅에서 되뇌일 수 있는 즐거운 가락에 저절로 흥이 나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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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파카 역시 타이음악으로 화답한다. 이제 이 원룸 아파트에 4명이 합숙하게 되었다. 핀파카와 남자친구 그리고 나, 소연 이렇게 네명은 같은 공기를 호흡하며 하룻밤을 보낸다. 아마도 잠을 자다가 몸을 뒤척이면서 몇번 타인(?)을 향해 몸이 이동했는가 보다. 꿈결에 장샘........저쪽으로........

다음날 아침은 상쾌하다.

다행히 주말인지라 아침 일찍 교회에 가기로 했는데 핀파카와 남자친구 역시 난생 처음으로 교회에 가자고 하니 따라 나선다. 민이 다니고 있다는 갈보리 교회를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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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로 들어서려는 통로에서부터 간단한 검문이 기다리고 있다. 총기휴대나 위험물질 소지여부를 판별해 내기 위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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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안에 들어왔다. 어린아이처럼 그냥 타국의 전철이 신기하기만 하다. 교통카드로 서울시내를 돌아다녔지만 이곳은 카드가 없는 일반 사람들은 토큰으로 지하철을 탄다. 전철에서 내려 스카이라인으로 갈아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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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쿰빗 13번가에 위치한 갈보리 교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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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날 타지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이 다른 사람들 보기에는 이상했을지 모르겠다. 이곳에 온 목적은 두가지다. 하나는 주일을 평안한 마음을 갖기 위해 예배로 시작한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이곳에 탈북자를 위한 사역을 하신다는 집사님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예배시간은 영어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에서의 분위기와는 상당히 달랐다. 뭐랄까 조금 더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랄까...아이들을 앞으로 나오게 한 후 카메라를 교보재로 잠시 카메라 캡을 덮고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한 예화를 든다. 간단하면서도 사람들에게 쉽게 접근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소위 말하는 한국에서의 예배시간이 시작된다. 설교가 길어지자 옆에 있던 핀파카와 반딧은 연신 하픔을 하다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밖으로 향하였다. 아마도 난생 처음 온 교회에서 오랫동안 영어 설교를 듣는다는 것이 지루했을 것이다.

교회를 빠져나와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핀파카에게 전화를 건다. 둘이 커피숍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한다. 꼬르륵 거리는 배를 움켜 쥐고 식당을 찾았다. 한국식당으로 가자는 것을 나는 거절한다. 그리고 Mr. Lee 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식당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태국 음식을 시켜서 즐거운 포식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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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프 똠얌궁 (Tom Yum Goong) : (Spicy hot and sour soup with shrimp in galanga, lemon glass, kaffir lime leaves) 새우를 태국향신료와 소스를 넣어 끊인 매콤, 새콤한 대표적 탕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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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 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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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후 차이나타운(Thanon Chcroen Krung)을 향한다. 가능하면 편한 차 말고 버스를 타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한참동안 그곳을 향하는 버스를 기다린다. 원하는 버스 도착.

버스안에는 특이하게도 안내양이 있어 승객이 타면 돈을 받고 거스름 돈을 건네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운전사는 운전만 하고 버스 안내양은 수금하러 다니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또한 바닥은 나무목재로 되어 있고 에어컨 대신 천장에는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다. (* 참고로 대부분의 버스라기 보다는 일부 버스가 이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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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타운에 들어선다. 역시 중국 사람들의 위대한 시장 개척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시장이 북새통을 이루며 지나 다닐 틈이 모자란다. 스위트 망고와 메론을 사서 먹으려고...줄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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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타운엔 곳곳에 절이 있다. 절에 들어서자 오른쪽에는 승려들이 꽃과 향을 팔고 있었는데 그 줄이 너무 길어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다들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돌아올 복을 기원하고 있을 것이다. 이 큰절 앞에서 기록을 남기려고 승려 한명과 함께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완강히 반대하는 바람에 몰래 카메라를 찍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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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앞날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세상 어디를 가나 비슷한 것 같다. 나오면서 아이와 아이엄마가 다정하게 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 아이가 우리를 뚫어지게 쳐다 보았다. 태국에서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살짝 다가가 사진을 찍었는데 우리가 그 자리를 뜨자 아이가 울음을 터트렸다. 짧은 시간에 정이 통했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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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즐거움과 절의 경건함이 사람들의 북적거림속에 묻혀져 있어 고요한 자신의 내면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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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맑게 개인 하늘을 바라보며 절 담장앞에서 핀파카는 즐거움을 토로하며 인생을 바라본다. 절을 나와 다른 거리로 이동하고 있었는데 길거리에서 운영하는 노상 식당이 눈앞에 들어온다. 앞치마 두른 주인이 음식이 들어있는 그릇을 내어주면 사람들은 약속이나 한듯이 의자에 걸터 앉아 식사를 한다. 이런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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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한국날씨와 달리 이곳은 섭씨 28도를 넘나드는 날씨다.

목이 축축하여 아이스크림집을 찾았다. 핀파카와 반딧이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사진기 속의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엿보인 모습을 보자니 사람은 자신의 모습속에서 자신과 타인을 구별짓고 행복을 느끼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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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을 가지고 있는 방콕 시내에서 마지막으로 톡톡을 탄다. 좁은 뒷자리에 4명이 끼어 앉는다. 톡톡을 타고 태국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있다. 톡톡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이 코속으로 빨려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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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 유명한 카오산 거리에 도착해서 노점상 하시는 분들과 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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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외국인들로 넘쳐 나 있다. 다들 자유분방한 모습이다.

태국 마사지로 유명한 장소는 찾지 못했지만 이곳에서 싸게 태국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았다. 2시간에 200바트인데 울나라 돈으로 5,000원~6,000원 정도다. 낮에 돌아다닌 곳을 마무리 하고 저녁에 있을 시암니라밋 공연장을 향하기 위해 택시를 이용했다.

오늘이 태국시내를 구경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미리와서 태국 친구들과 돌아다닌 거리만큼 기억에 남아있는 풋풋함들을 떠올리며 입가에 미소를 지어본다.
2009/03/27 09:21 2009/03/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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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9/04/03 12:03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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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독활동가 워크샵 참석 이후 네트워크 구축
http://chcp.cp.or.kr 사이트 오픈하느라 밤을 지새움

2. 아리(+ 노틸러스 한국) 웹사이트 구축 및 국내 NGO 정보화네트워크를 위한 서버 시스템 구입 설치

3. 국내미혼모지원프로젝트 보아스박사미팅 / 정보화사업 승인 후 구축

4. 화도사랑공부방 운영 및 사이트 구축 / 영어교사 자원봉사
http://www.hdstudy.org

5. 아시안브릿지 정보화사업 구축 진행

6. 평화의소통 확대 개편을 위한 사이트 구축 진행 중

7. 학원강사 (목구멍이 포도청이므로...^^;;)

8. 자동차 정비기술 배우기

9. 남양주시 그린 농업대학 지원 / 면접준비

10. Global Peace academy 부설 아시아정보교육센터( http://www.aiec.kr ) 정보화 사업을 위한 초기 인프라 구축 진행 중

11. 버마교사를 위한 정보화교육 준비 중

12. 내튠나잉의 NLD 웹사이트 및 뉴스레터 발송 시스템 구축 중

13. 북포드림 활성화 방안 고민중....

이상 13개정도의 일을 동시에 추진하다보니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정도로 바빠짐..이제 여유를 찾고 싶다. 태국/버마 국경지역의 도서지원프로젝트에 대해서 다녀왔던 내용을 조만간 포스팅해야 겠다. 더 이상 미루면 낡은 기억속으로 들어가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2009/02/25 08:14 2009/02/2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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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2009년 2월 7일 :토)

12:50분 공항도착 후 핀파카의 집으로 이동

공항에 도착하였다. 예상시간보다 15분정도 도착했는데 핀파카와 남자친구가 출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동안 핀파카와 이메일을 교환하면서 약속장소와 시간을 조정하여왔었던 탓에 큰 무리 없이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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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절차를 마치고 타이항공편의 수화물 찾는 곳에서 삼각대와 짐을 찾은 후 5번출구를 항햐여 걸어간다. 이곳 태국의 수바르나부미 공항의 구조는 인천국제공항과 비슷한 구조를 지니고 있었다. 그 크기와 규모에 있어서 비슷하지만 웬지 재질과 시설은 인천공항에 있는 것이 훨씬 고급스러웠다.

오랫만의 해후...

핀파카가 사실 많이 친하게 지내지 않았지만 1년내내 함께 공부했던 시절이 있었던 지라 같은 공간내에서 나눠마신 공기의 양만큼 반가웠다. 간단하게 영어로 인사를 나누었으며 이얘기 저얘기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 남자친구인 Bundit 은 사실 영어로 이야기 하는 것에 자신이 없었는지 그냥 잠자코 있어 가끔씩 가장 간단한 영어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상하게 요즘에는 영어가 입에 붙어 있다. 예전에 터지지 않았던 말문도 열렸으며 그래서인지 더 풍성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공항에서 핀파카의 집까지는 택시로 50분정도 소요되었으며 270바트 (우리돈으로 7,000원 정도 1000원=40바트 기준)정도 들었는데 핀파카가 지불하였다.

태국의 날씨는 무척 더웠다. 1년 내내 이곳은 26~30도 사이를 왔다갔다 한단다. 지금은 건기라 비가 오지 않지만 우기에는 비가 많이 와서 관광하거나 돌아다니기에는 불편함이 많은 곳으로 알고 있다.

인천공항을 떠나올때 입었던 겨울잠바가 이곳에서는 필요없게 되어서 고이 접어 짐속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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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파카의 집은 원룸 아파트다. 한15평쯤 되어 보이는데 두명이 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공간이었다. 몇년전 2,500만원을 주고 이 아파트를 구입하였다고 한다. 아직 두 사람은 결혼하지 않았지만 한 집에서 같이 살고 있다. 그 두 사람의 보금자리에 살짝꿍 끼어 들어가자니 약간의 부담감도 밀려오긴 한다. 그래도 한쪽에 마련된 잠자리를 바라보며 그 두 사람의 즐거운 인생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도착해서 핀파카가 요청했던 참이슬과 에세 및 우리의 전통적 모양이 새긴 선물을 각자에게 주었다. 그 두 선물을 핀파카는 무척이나 만족해 했다.

새벽 3시쯤 지나서 가까스로 눈을 감았다.

A.M. 7:30
그리고 일어나니 벌써 해가 솟아오르고 있다.

평소 습관이 들어서인지 아침에 너무 늦게 자는 것이 어색한지라 꿈속에서 헤메고 있는 핀파카의 얼굴을 보면서 밖에 시선을 고정시킨다.

번디(BUNDIT)가 부시시 일어나면서 아침을 깨운다.

산책을 하고 싶다고 하자 번디가 옷을 주섬 주섬 입는다. 아무래도 너무 일찍 일어났나? 주말인데...-____________-;;;

집앞에 Taxi-Meter 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딘가 이동하려면 돈이 필요했는지 ATM기계앞으로 가더니 곧바로 현금을 인출한다. 나도 가지고 갔던 체크카드로 인출을 시도해 보았다. 태국의 현금입출금 너무나 잘 되어 있어 보였다. 버스와 택시말고 걸어서 산책을 한다. 핀파카가 살고 있는 동네는 방콕의 북쪽에 위치해 있었으며 약간의 변두리, 즉 우리의 구리나 남양주 등의 동네에 해당하였는데 방콕 시내에서 살려면 지금보다 2배 이상의 생활비와 집값을 감당해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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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옆 산책길 통로에는 식당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으며 거리에서 밥을 먹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잠깐 시선을 돌려 아침 식사용으로 눈을 돌린다. 그리고 무심코 집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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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카야(Sang-Ka-Ya) Sweet Rice (정말 달았다. 한개로 아침식사가 마무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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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일레븐은 ATM기계만큼이나 많이 방콕 시내 곳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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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오프라야(Chaopraya River) 강 다리를 건너는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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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하고 싶을 때 밧줄을 풀어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수상위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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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곳곳에는 이와 같은 개들이 많았다. 아마 우리 나라 같으면 여러개들이 희생당했을 것이다. ^^;; 이 개들은 주인이 없어 보였으며 양식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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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파카가 기자라서 그런지 바깥 문은 철문이다. 그래서 굳게 닫힌 철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혹시 모를 우리나라의 떡검과 정권이 시녀인 경찰출입을 방지하기 위해서...

되돌아 오자 핀파카는 여전히 꿈속이다. 그래서 나두 지난밤 달려오느라 피곤해진 몸을 달래려 잠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 2시간 정도 단잠을 자고 말았다. 한시쯤 되자 다들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이곳 저곳을 다닐 계획을 세운다.

14:00 핀파카의 친구(Jiranan) 한명 더 오게 되었는데 이름을 간단하게 지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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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 세명이서 택시타고 이동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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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오프라야 강을 배로 건너면서 도란 도란 이야기속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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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위 두 친구들이 기자인데 거꾸로 내가 기자 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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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앞의 물고기는 잡지 못한다고 하며, 낚시도 금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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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국왕이 산다는 궁궐인데 노랗게 보이는 것들이 전부다 황금이란다. 나 저거 하나만 떼어갈까?

왓 아룻 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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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가 1층은 45도 2층은 75정도의 경사다. 이곳을 오르느라 다들 머리가 쭈뼛쭈뼛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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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을 구경하고 나오면서 그 앞에 있는 승려에게 잠깐 사진좀 찍자고 양해를 구한뒤 찍었는데 어째 시선이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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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여 임샘을 공항에서 기다린다. 케세이 퍼시픽 항공을 타고 홍콩을 경유해서 온다고 했다. 항공료는 대략 35만원정도라는데 믿을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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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동안 번디는 마술같은 카메라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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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함께 되돌아 와서 참이슬 파티를 진행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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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6 13:26 2009/02/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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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태국을 향하다


1일차 (2009년 2월 6일 : 금요일)


태국으로 떠날 준비를 끝내다.

아침부터 분주한 마음을 뒤로 하고, 아내에게 부탁하여 화도지역에서 공항까지 가는 공항 리무진을 탔다. 1시간에 한편씩 보통 매시 40분 정도에 출발하는 공항 리무진이 이곳에 있다는 것은 이런 기회가 아니었으면 몰랐을 것이다. 2시간정도 걸려서 공항에 도착했다. 예상보다 이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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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I 항공사를 통해 가기 때문에 탑승절차를 받느라 기다린다. 오늘따라 P.M. 9:35 항공편을 이용하여 방콕을 향하는 여행객들이 많다. 혹자는 골프가방을 혹자는 그룹 여행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길게 늘어서 있는 줄을 기다린다. 간단하게 삼각대와 가방을 화물로 보내고, 탑승권을 받은 후 시간적 여유가 있어 잠시 주위를 둘러본다.?

바로 그때 한쪽에서 거친 신발자국소리가 몰려든다. 웬 여성들이 저렇게 많이 몰려다니지? 무슨 큰일이라도 난 것인지 궁금했다. 표를 내고 들어가는 곳이 닫히니 이제는 2층 계단을 따라 정신없이 달리는 저 여성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공항 직원에서 다가가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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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무슨 큰일 일어났어요?"

"아 네 동방신기가 들어갔어요. 보고 싶으시면 지금 들어가시면 되요."

"-_-;; 관심이..."

통로가 잠잠해 진 후 여유있게 문을 열고 들어선다. 사람들의 관심사가 다양하다. 내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가 아니라 동방신기의 인기를 아직도 모르고 있었다니 나두 참 무심하단 생각도 해본다.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는데...그런데 예전에는 가수보다 가사에 심취하여 노래를 좋아했는데 요즘엔 거꾸로 가수가 좋으면 가사에 심취하는가보다...

공항에 들어서면 정말 이 넓은 곳에 펼쳐져 있는 상점과 에스카레이터에 심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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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야할 탑승구를 향하여 뚜벅뚜벅 걸어간다. 가는 길이 생각보다 길었다. 이동해야 할 총 거리를 계산해 보니 거의 30분 정도. 탑승시간 2시간전에 와야 넉넉한 행보를 할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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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장소 이동을 위해 지하철을 타야 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순간이다. 총 4칸짜리인데 그전에 차로 이동한 방식에서 바뀐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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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가 가까이 오니 배가 고프다. 역시 떠나기 전에 태국 음식에 적응하기전까지는 마지막으로 맛볼 수 있는 한국 식단에 눈에 들어온다. 일반 식당의 음식가격보다 무척이나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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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거리를 돌고 돌아 드디어 내가 타야할 탑승구 번호가 눈앞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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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식당을 바라본다.?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다들 마지막 음식의 여흥을 즐기고 있다. 기내 음식이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고픈 배를 달래며 식당 한 구석에 앉았다. 앞에서는 연신 동방신기 스텝들이 카메라로 이들의 모습을 찍는 것이 보인다.?

우동을 시켰다. 그리고 남들이 탑승하려고 준비하는 모습을 바라보면 급한 마음에 후루룩 후루룩 삼켜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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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VIP석은 맨 나중에 타는가 보다. 다른 사람들이 다 들어갈 때까지 기다리는 동방신기 그룹들의 모습을 뒤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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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비행기 안쪽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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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657편을 이용하여 동방신기도 태국 방콕으로 날아가고 있다. 동방신기의 태국 방콕 공연에 관련한 기사에서 퍼온 사진 몇개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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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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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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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아시아경제

[Flash] 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84F088B0039653087FCF7E7232A88FB6C8F7&outKey=V12102148f1329345c7c1ed51fd7a4a9ac4e94e6ba99343302121ed51fd7a4a9ac4e9



태국으로 향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여러가지 준비를 하는데, 이번에 환전을 구지 하지 않았다.?
현지에서 돈을 바로 바로 찾아서 쓸 수 있는 체크카드를 만들어 갔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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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외환창구에서 환전을 하게 되면 수수료가 발생하는데 그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위와 같은 카드를 은행창구에서 발급받아 나가면 된다. 방콕 시내 곳곳에 설치되어 있기때문에 현금 찾는 데 불편하지 않다. 설치되어 있는 ATM기계를 바라보니 역시 관광객을 위한 도시라 생각되었다. 보통 우리나라 1,000원(Won)에 40 바트(Baht) 정도 하는 것 같다. 혹시나 하여 국민카드로 5만원 정도만 서비스 받아 환전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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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방콕을 향한다. 방콕은 우리나라와 2시간의 시차가 난다. 즉, 우리가 밤 9시면 현지 방콕은 밤 7시다. 동방신기와 함께 타고 가는 비행기에서 우연히도 중국 대학생이 옆자리에 앉았다.?

그래도 물어보았다.?

"한국에서 살고 있는지?"

아니란다.?

동방신기 공연을 따라 방콕에 간다고 한다.?

동방신기 보러 한국에 왔고, 서툴지만 한국어도 배웠으며, 자기는 열심히 아르바이트 해서 돈 버는 이유가 동방신기 공연을 보러 온다는 것이다.?

".........................."

사실 난 별로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그 학생의 열정과 관심에 놀란다. 6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를 날아가려니 정말 지루하다. 그래서 옆에 앉은 대학생한테 중국어를 배웠다. 4시간 동안...웬만한 강사보다 훨씬 뛰어나다. 원어민 강사라 해야할까? ㅋㅋㅋ

암튼 그 4시간동안 받은 중국어 이제는 중국어에도 매력을 느낀다.?
2009/02/14 10:42 2009/02/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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