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2009년 2월 6일 : 금요일)
태국으로 떠날 준비를 끝내다.
아침부터 분주한 마음을 뒤로 하고, 아내에게 부탁하여 화도지역에서 공항까지 가는 공항 리무진을 탔다. 1시간에 한편씩 보통 매시 40분 정도에 출발하는 공항 리무진이 이곳에 있다는 것은 이런 기회가 아니었으면 몰랐을 것이다. 2시간정도 걸려서 공항에 도착했다. 예상보다 이른 시간...

THAI 항공사를 통해 가기 때문에 탑승절차를 받느라 기다린다. 오늘따라 P.M. 9:35 항공편을 이용하여 방콕을 향하는 여행객들이 많다. 혹자는 골프가방을 혹자는 그룹 여행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길게 늘어서 있는 줄을 기다린다. 간단하게 삼각대와 가방을 화물로 보내고, 탑승권을 받은 후 시간적 여유가 있어 잠시 주위를 둘러본다.?
바로 그때 한쪽에서 거친 신발자국소리가 몰려든다. 웬 여성들이 저렇게 많이 몰려다니지? 무슨 큰일이라도 난 것인지 궁금했다. 표를 내고 들어가는 곳이 닫히니 이제는 2층 계단을 따라 정신없이 달리는 저 여성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공항 직원에서 다가가 물어본다.?

'저 무슨 큰일 일어났어요?"
"아 네 동방신기가 들어갔어요. 보고 싶으시면 지금 들어가시면 되요."
"-_-;; 관심이..."
통로가 잠잠해 진 후 여유있게 문을 열고 들어선다. 사람들의 관심사가 다양하다. 내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가 아니라 동방신기의 인기를 아직도 모르고 있었다니 나두 참 무심하단 생각도 해본다.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는데...그런데 예전에는 가수보다 가사에 심취하여 노래를 좋아했는데 요즘엔 거꾸로 가수가 좋으면 가사에 심취하는가보다...
공항에 들어서면 정말 이 넓은 곳에 펼쳐져 있는 상점과 에스카레이터에 심취된다.?

내가 가야할 탑승구를 향하여 뚜벅뚜벅 걸어간다. 가는 길이 생각보다 길었다. 이동해야 할 총 거리를 계산해 보니 거의 30분 정도. 탑승시간 2시간전에 와야 넉넉한 행보를 할 수 있어 보인다.?

그리고 드디어 장소 이동을 위해 지하철을 타야 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순간이다. 총 4칸짜리인데 그전에 차로 이동한 방식에서 바뀐 부분이다.?










9시가 가까이 오니 배가 고프다. 역시 떠나기 전에 태국 음식에 적응하기전까지는 마지막으로 맛볼 수 있는 한국 식단에 눈에 들어온다. 일반 식당의 음식가격보다 무척이나 비싸다.?

긴 거리를 돌고 돌아 드디어 내가 타야할 탑승구 번호가 눈앞에 들어온다.?


맞은편 식당을 바라본다.?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다들 마지막 음식의 여흥을 즐기고 있다. 기내 음식이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고픈 배를 달래며 식당 한 구석에 앉았다. 앞에서는 연신 동방신기 스텝들이 카메라로 이들의 모습을 찍는 것이 보인다.?
우동을 시켰다. 그리고 남들이 탑승하려고 준비하는 모습을 바라보면 급한 마음에 후루룩 후루룩 삼켜버렸다.?



아마 VIP석은 맨 나중에 타는가 보다. 다른 사람들이 다 들어갈 때까지 기다리는 동방신기 그룹들의 모습을 뒤로한다.?

드디어 비행기 안쪽으로 향한다.?


TG657편을 이용하여 동방신기도 태국 방콕으로 날아가고 있다. 동방신기의 태국 방콕 공연에 관련한 기사에서 퍼온 사진 몇개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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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알아야할 진실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view.html?cateid=1026&newsid=20090220163025356&p=il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