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에 관한 글 1개

아침에 드디어 새로 구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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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에포카R1 소라, 자출사 카페에서 직거래로 구입한지 벌써 한달이 흘렀다.)를 타고 출근을 시도한다. 여권을 연장하기 위해 남양주 제2청사를 들렀다. 희망캐어센터, 남양주시 자원봉사센터,여권민원실이 나란히 있었다. 사회복지 관련 일반 서비스들이 가건물로 지어진듯한 느낌의 건물에 모여있었다. 여권갱신을 위해 사진을 내밀었다. 6개월이 이내냐고 물어보길래 그렇다고 대답했건만 같이 가지고 갔던 신분증이 발급된 날짜는 6개월이 조금 넘어 버렸다는 사실...(본의아니게 거짓말을 한것 같아 얼굴이 화끈화끈...T.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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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동안 타이트하게 공고된 만큼 오늘은 SBS시사토론 시민토론단의 참가 분위기가 고조되어 있다.?

암튼 아침을 달려 도농역을 거치며 들어선 왕숙천 잔차 전용도로를 달리고 있을 때 채경 아버님께 전화가 왔다. 잠시 멈춰서서 전화 통화를 한 후 힘을 내서 다시 달리기 시작한다. 아래 보이는 것이 100번 외곽순환 고속도로고, 강동대교가 그 너머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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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한강시민공원에 도착했을 때쯤에는 거의 11시를 넘기고 있었다.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기 위해 몸부림 치는 것처럼 말라 비틀어진 코스모스의 겉모습은 우리의 경제현실을 보는 듯하다. 계절이 변해 생명을 다시 피울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화사한 모습으로 다가올 날이 올 때가 있겠지만 현 ?정권의 몰락은 그 이후까지 두고 두고 기다림만 키울 것이라 생각하니 미래가 암담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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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한강시민공원에 도착했을 때쯤에는 거의 11시가 넘어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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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남북을 잇는 다리가 공사중이다. 암사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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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을 따라 만들어진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날때마다 개발이 주는 편안함을 누리는 데 익숙해져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서울을 중심으로 그물망처럼 뻗어있을 잔차 도로를 꿈꾼다. 집에서 이곳까지 오는데 여러가지 위험한 변수들이 존재하는 남양주시 지방도로는 일반 사람들이 안전하게 라이딩을 하기에는 도로와 운전자들의 포용력이 부족하다.?

그동안 건너 다녔던 광진교를 공사로 인해 지나갈 수 없도록 막아놓은 터라 얼핏 자출사 카페에서 보았던 잠실 철교길을 이용해 볼것을 생각하며 달린다. 사실 잠실철교 옆을 통해 한강다리를 건널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은 없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 보니 잠실철교와 나란히 잔차 전용도로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경제가 얼어 붙어 있는 것처럼 한강물도 자신의 속살을 감추고 싶어서인지 표면이 얼어 붙어있다.그런데 날씨는 더할나위 없이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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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씨에 공을 차며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어느새 긴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풍경이다. 잠시 넋을 놓고 운동 경기를 관람한다. 종일 사무실에서 이 생각 저 생각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기다리고 있는 시사토론을 향해 달릴 준비를 끝낸다.?


오후 5:30분

가방을 둘러메고 옛날의 기억을 더듬어 한강 전용도로를 타고 SBS를 향해 가고 있다. 그런데 한남대교 주변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있는 공사 현장은 자전거 도로의 지형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이전에 익숙하게 다니던 길들이 우회도로라는 이름으로 당산역까지 곳곳에 붙혀져 있는 것이 아닌가? 잔차의 전조등이 없었다면 갈 길을 제대로 가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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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도로로 만들어진 길을 휘젓고 다니면서 연말 쯤에 한강 주변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삽질의 시작은 한강부터 출발했다. 앞으로 남은 4대강 14조원은 어디로 흘러 들어갈지 궁금하다. 영등포구청역 근처에 있는 김밥천국집에서 배고픈 배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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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SBS에 도착...

반가운 얼굴들이 로비에 모여있다. 이른바 SBS시사토론 시민토론단...

다들 얼굴에 기대감이 피어 올라 있다. 아니 쉬는 시간 잠깐동안이라도 마음껏 농담하나 던지면 안될듯한 느낌도 있다. 들어서자마자 건물 주변에 배치되어 있는 경찰 병력과 내부의 중요한 위치마다 우리를 감시하고 있는 사복경찰과 경호원들의 눈길이 심상치 않다. 삼삼오오 의자에 앉아 잡담을 나누고 있을 때 우리의 이야기를 누군가 도청하고 있을 거야 조심해라는 농담반 진담반 대화도 흘러나온다. 그리고 인원체크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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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보다 보안이 철저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청기와집에 사는 사람을 보호한다는 경호원들이 일일이 방청을 기다리는 우리를 체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기념비적인 딱지 하나를 옷에 붙혀 주었는데 두고 두고 평생 기억에 남기려는 듯 철훈 형님은 기어코 딱지와 얼굴사진을 같이 찍어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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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일찍 도착하여 다들 6층의 시사토론 녹화/생방송 장소로의 이동을 기다리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에 도착하여 내리자마자 보안시스템과 경찰들이 기다리고 있다. 가지고 있던 모든 물품을 검사하고 옷속에 들어 있던 각종 물품들을 검사하는 절차가 이어지는데 공항 경비시스템과 동일한 검사를 무사히 마친 후 기자대기실로 향한다. 하긴 갑작스럽게 이어질 수도 있는 테러에 대비한다고 봐야하겠지? 2MB의 면상에 무기를 날릴 사람들이 한 두 사람이 아니니까...
이날 개량 한복을 입고 온 나를 보고 다른 사람들이 그랬다.

"웬 한복?"

"아니 뭐 한국 사람이 한복 입은게 이상한가? 서양옷 입고 오는게 이상한거 아냐?..-_-;;"

아무래도 개량 한복은 강기갑의원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위험하다 인식되었는가 보다. 아마도 내가 돌발 행동할 것을 우려한 것인지 모르겠지만...사실 옷말고 진짜 무기는 신발이 더 위험한 것 아닌가 한다. 둔탁한 느낌의 신발은 던지기만 해도 상당한 물리적 충격을 가할 수 있는 등산화였다. (계란을 준비하지 못해 아쉬운 하루다. ㅋㅋㅋ 통과되지 않을 위험물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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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갔던 사진기로는 여기까지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생방송실 안에는 기자들이 번쩍거리는 사진기를 들고 설치고 있었으니...일반 사람들은 카메라로 함부로 그분의 면상을 찍을 수 없도록 규정되었는가 보다. 사진기를 들고 들어갈 수 없어 아쉬움을 뒤로 한다. 그냥 아무렇게나 찍으면 이미지 손상이 불러올 거룩한 규제였을 것이다. 이런 규제를 완화해 주기나 할 것이지...암튼...


아래는 SBS시사토론 '대통령과의 원탁대화'를 정리한 노트다. (현장에서 들으면서 느꼈던 개인적 의견도 들어간채 기록을 옮겨본다.)

대통령과의 원탁대화

일시 : 2009년 1월 30일(금) 10:00 ~ 11:40
장소 : SBS시사토론 녹화실 (6층)?
사회 : 김형민 논설위원
패널참가 : 조국(서울대 교수), 김민전(경희대 교수), 정갑용(연세대 교수), 박상원(탈렌트)

2MB께서 들어오고 있다. 방청객의 자격으로 온 철훈 형님 맨 앞줄에 앉아 있다가 벌떡 일어선다. 그 모습에 웃음이 나와 참을 수 없었다. ^^;; 사람의 평상시 가지고 있던 소신들이 바뀌는 것은 일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거대한 권력앞에 한 개인은 한없이 작아진다. 그것이 비록 비굴한 모습은 아닐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공권력 앞에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느 누가 취업을 위한 창창한 앞길을 스스로 막으려고 과감한 도발정신을 발휘한 단 말인가?

2MB께서 들어오자 마자 사회자와 악수를 나눈다. 그리고 자신의 오른쪽에 위치한 정갑용교수와 김민선 교수와는 악수를 하는데 조국교수와 박상원씨에게는 거리가 있기도 하겠지만 껄끄럽다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지 살짝 눈길만 주고 자리에 앉는다. 좌석 배치로 보아서 두명은 보수적으로 두명은 진보적 시각으로 질문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민 사회자의 질문으로 토론이 시작된다. 아니 어쩌면 토론이라기 보다는 질의응답식의 국정홍보의 성격이 강할 수도 있겠다 싶다.?

김형민 사회자가 대통령 당선시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셨는데 그 이후 현재까지는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그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직접적 질문은 아래와 같이 풀어간다.?
2MB : 오늘 오다가 부녀자 살인사건에 대한 신문기사를 보았다는 것을 시작으로 사회안전을 위해 정부가 해야할 일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경제를 언급하면서 지난해 모두가 어려운 한해였지만 송구스럽지만 금년도 어렵다는 말로 시작한다. 전대미문의 경제위기 가운데 취임했다 하면서 자신이 맡은 소명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일하겠다고 하면서...사실 소명이라는 것이 기독교적 용어로 비춰질 수 있고, 일반인들이 듣기에는 다소 거북한 단어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외활동에 대해서 질문을 하니 온통 자랑으로 일관되게 늘어놓기 시작한다.?

대표적으로 G22정상회의의 의장국이 되었다는 것, EU및 인도와 FTA추진중, 미국 무비자 입국을 위해 이끌어내던것 (자신이 현대건설에서 삽질할 당시 미국 비자를 받기 위해 길게 늘어서 있는 국민들이 불쌍해 보였단다..), 독도문제시 미국이 우리편을 들게했다는 것, 러시아와의 관계가 격상되었다는 것(가스 파이프 라인을 이용해 북한을 거쳐 국내로 들어오게 했다는데...이거 현실성이 거의 없다. 북한과의 외교적 관계를 저버리면서 러시아가 그 협상을 담당하도록 했다는데 아무리 배고픈 짐승이라도 자존심 건들면 먹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주변 4대국과의 외교가 성공적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남북관계에 대한 인식은 어떻했는지 들어보면 가관이다. ?아침에 조평통이 매우 강경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동안 남북간에 합의되었던 모든 공식적 외교결과를 백지화 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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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평통이 발표한 강경발언 (내용은 주로 남북간 맺어진 군사,정치,경제적 합의를 모두 파기하겠다는 것)에 성명서에 대한 2MB의 상황인식은 너무나 천박해 보였다. 한반도를 둘러싼 냉기류가 형성되는 동안 대북특사를 파견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조국 교수의 질문에 되돌아 온 답변을 보면 이런 북한의 반응에 전혀 미동치 않는 대단함을 보여주셨다.?

어느 정부든 초기 1년동안은 남북간에 비슷한 관계를 보여왔으며 더이상 통미봉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와 한미간의 신뢰가 돈득하므로 염려할 것이 없다는 것이 그것이다. 북한을 진정으로 원하는 나라가 어디인가라고 반문한 뒤 한국이야말로 북한을 진정으로 도울 수 있는 나라이니 북한이 그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 모습에 환멸을 느낀다.?

예전에 당나라당 위원들에게 질문했던 것과 같은 종류의 언제까지 기다리기만 할 것인가에 대한 답변 또한 논리적으로 이상하다. 시작이 정당화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만한 일로 특사를 보내지는 않겠다라는 것은 북한의 콧대를 꺾어놓겠다는 것과 다를바 없었다.?

남북한 상호 신뢰는 당사국 양쪽이 노력해야 하는데 현재 북한의 내부 사정이 취약한 상태이므로 우리쪽이 포용정책으로 가야한다는 패널의 의견과 이러다가는 미국의 역할만 커지고 우리의 역할이 대폭 축소될 것에 대한 우려의 질문에도 한결같이(?) 미국이 앞서간다기보다 한국과 함께 갈 것이다와 미국과 북한의 관계는 한국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북한이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한반도 통일에 대한 그의 비젼과 철학이 눈꼽만큼도 없다는 것에 절망을 느껴야 한다.?

오죽하면 통일부를 폐지하기 위해 대통령인수위원회 시절 활동했던 고려대 현인택 교수를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했겠는가?

이렇게 시작된 원탁대화는 더이상 보지 않아도 결과가 예측되는 시나리오였다.?


Part I 경제살리기

사회자가 IMF때와 비교해도 더 어려우며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아 정부대응이 기대에 못미친 것 아니냐와 현 경제위기에 대한 진단이 국민들의 반응과 상당히 차이가 난다는 질문에 약간 흥분한 모습이 보였다. 경기침체로 불만이 증가하지만 이 모든 것은 세계 모든 나라가 어려운 탓이라고 한다. 계속 다른 사람 탓만을 주장해 오던 2MB의 면모가 잘 드러나기 시작한 시점이다. 작년 취임당시 세계전망을 누구도 예측치 못했다고...IMF와 월드뱅크가 현재는 2달에 한번씩 발표한다는 인용을 섞어가며 답변한다. 아마도 한쪽손에는 지우개 달린 연필을 끼고 화면을 향해 열심히 변명하려는 모습이 안쓰럽다. 그리고서 내년부터는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 예측을 한다면서 재정지출을 확대한 것과 선제적 일을 제일 빨리 한 것을 자랑하곤 한다.?

김민전 교수가 작년한해 성장위주의 정책을 위해 고환율 정책을 썼지만 재수가 없게도 국제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국내 경제에서 큰 타격이 되었으며 경상수지가 적자가 나면서 환율방어에 에너지를 소비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치적 공세에 대한 불만으로 되돌아 왔다. 정부출범시 이렇게 어렵게 될줄 몰랐다는 것과 환율정책에 대해서는 감히 정부가 손댈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는 거짓말이 이어졌다.?

4대강은 일자리 창출에 커다란 역할을 한다고?

드디어 4대강에 14조원이라는 엄청난 재원을 쏟아부으려는 토목공사와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녹색도박이라고까지 비하한 4대강 정비공사로 한국경제를 성장시킬지 의문이며 지식이나 사람을 키우는 일에 투자해야 한다는 조국교수의 충언에는 태화강의 썩은물을 예로 든다. 태화강이 악취나고 쓸모없게 버려졌었는데 강을 정비하고 나서는 그 지역의 서비스 산업이 발달되고 새로운 부가 산업이 일어났다고 한다. 영산강 낙동강을 제대로 정비하고픈 욕망이 불일듯 일어난 것 같다. 그 속에 4대강을 정비한 후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를 가동하고픈 속내가 눈에 보인다. 당장은 토목공사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다 만들어지면 최첨단 산업과 서비스 산업이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이상한 논리를 세워간다. 그리고 가장 시급한 대상층이 일용직 근로자(일명 막노동 일꾼 하루벌어 하루 산다는..본인이 삽질회사 출신이므로 이 분들을 너무도 사랑하신 나머지 4대강을 반드시 할수밖에 없다는 논리다.)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이다라 한다.?

또한 4대강 개발은 워낙 시급한 일이라 벌써 착수를 시작했다. 그런데 김민전 교수가 일용직 근로자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겠지만 장기적 일자리 창출은 아니라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것이 성장 동력산업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단순 토목사업이 아니라 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이라는 의견과 함께....

그리고 정곡을 찌르는 추가 질문 하나

임금이 낮아지는데 집값도 같이 낮춰야 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2MB께서는 김교수가 오해를 하고 있다면서 김교수 같은 사람이 잘못 이해하고 있으니 일반 국민들은 어떻겠는가라며 4대강을 정비하면 문화산업과 스포츠, 서비스, 레져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이므로 결국은 안정적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가 있어 보였다.?

17개의 신성장동력사업(신재생에너지, 방송융합 등)에 4조 7천억원을 투입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이의 3배나 넘는 돈을 왜 4대강 정비에 쏟아부는지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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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신성장동력사업 자세히 보기


집값을 안정화 시킨다면서도 정부가 강남 재건축 아파트와 각종 규제를 완화해주는 것과 미분양 아파트를 정부가 구매하는 것은 집값을 오히려 상승시키려는 의도가 아닌가라는 김민전 교수의 질문에 2MB께서는 역시 친기업의 대부로 불릴만한 답변을 했다. 기업을 살려주어야 한다는 것이 대명제다.?

청년들의 일자리는 해결이 가능한가?

청년들이 눈높이를 낮추면 취업이 가능하다 했는데 어떻한 청년실업 대책이 있는가? (조국교수)
-> 좋은 과거인 정보화 시절은 이미 지나가고 있다. 우리나라 대학진학율이 83%인데 고학력자가 많은 것이다. 녹색성장사업으로 제조업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과 신성장동력사업을 추진해서 젊은 사람들이 취업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도 중소기업이라도 일자리를 찾아 취업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드는 시점에서 신성장 사업에 지원책이 많아진다해서 일자리가 창출될지는 미지수다. 현재 겉으로 보이는 실직 지수를 낮추기 위해 행정기관에 고용되는 인턴들은 상당수가 복사등의 단순한 업무를 맡아 일하고 있으며, 한국판 노제태(2000년 벨기에 사례)를 해볼 생각은 없느냐는 의견에 대해 그 당시는 세계경제가 좋을 때 가능했던 일이고 현재와 같이 어려운 때 기업이 의무적으로 인력을 고용하도록 한다는 것은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빈곤층을 위한 복지예산의 감축

박상원씨의 생활의 위기 지적과 시장에서의 할머니에게 준 목도리로 그 할머니는 따뜻했겠지만 나머지 서민들은 여전히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부의 재정지출을 늘리고 새로운 빈곤층을 위해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말끝마다 얼마전 신문을 보니까, 뉴스를 보니까로 이어진 것으로 보아 2MB께서 조선일보를 너무도 열심히 탐독하신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든다. ?

그리고 갑자기 어려워진 사람들을 위해 129번 긴급 버튼을 이용하라 하시는데 그것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 주위에 어려운 사람들이 있으면 이 번호로 신고해 달라는데 과연 전국의 수십만명의 어려운 사람들이 저 전화로 전화걸어 혜택을 받기까지 몇십년이 걸릴지 그것도 의문이다.?

조국교수가 복지예산이 3,265억이 줄어들고 장애인 지원액도 12.7% 줄었으며, 노인복지, 독거노인 지원액도 대폭 삭감되고 있는 구체적인 통계자료를 들고 어떻게 신 빈곤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견에는 궁색한 답변만 늘어 놓았다.?

기초생활수급자가 줄어드는 것은 좋다라는 괘변이 그것이다. 국가가 개인의 어려움을 책임지고 도움을 줄때 내가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갖는 것 아닌가??그렇지 않은 대한민국은 다른 나라로 이민가고 싶은 나라중의 하나로 전락될 될 ?뿐이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만들기

수도권 규제를 없애는 것에 대한 염려에 대해서는 지방의 발전을 먼저 추진한 다음에 수도권규제를 병행해 가는 것이라면서 투자할 수 있는 곳이 투자할 수 없도록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친기업 성향을 마음껏 드러내셨다. 그런데 그렇게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각종 기업 규제를 완화해 주면 기업의 범죄가 증가하고 처벌이 약화될 것에 대한 염려가 생기는 것에 대한 답변은 사회전체가 범죄가 없어지고 깨끗해져야 한다는 엉뚱한 답변이 나왔다. 제일 좋은 것이 법치라고? 본인이 전과 14범 출신이었음을 망각했는가 보다.?

최종주장은 일자리 창출이다. 자신을 친고용주의자라고 스스로 추켜 세우기도 하는 모습에서 믿을 수 없는 사람이다 결론내려 본다.?


Part II 국민통합

최근 용산 참사와 같은 불상사에 대한 대통령의 상황인식은 어떻했을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법을 어기면서 시위를 진압하는 것은 강경 진압이 아니며 특공대가 도심 테러리스트를 진압하는 것은 그 담당자로써 의무이므로 타당하다는 위대하신(?) 대통령의 권위를 내세우셨다. 아마도 2MB는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을 철회할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인다.?

국민통합의 대부분은 법질서 확립이라는 평소 철학을 유감없이 드러냈으며 교육분야에 대해서도 경쟁력 강화라는 답변과 과외열풍의 자립형 사립학교가 당연하므로 더 많은 자립형 사립학교를 정부가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 핵심적 답변이었다. 또한 대학자율화를 비롯한 교육제도를 개편해 나가야 한다는 것과 방송통합법 등의 MB악법에 대해서는 자신은 언론을 장악할 의도가 없다며 토론하고 이야기 하자고 주장한다. 어처구니 없다.

언론은 공정한 보도만 하면 끝이고 그 이상은 아니다라며 편파보도, 국민에게 해가되는 것은 방송하지 말라신다. 이것이야말로 방송장악이 아닌가 한다. 인사정책의 공정성에 대해서도 오바마를 비교하였더니 발끈하신다. 우리의 수준이 아니라고...미국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한다고...인사는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서 쓰는 것이 원칙이라는 그 분의 의견에 귀를 막아 버렸다. 아마도 자신에게 유리한 것들은 미국을 봐라 하지만 자신에게 불리한 것들은 우리의 수준이 안된다며 깎아내리는 수준 또한 일품이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과정과 결과라는 두가지 대 전제에 대한 인식이었는데 2MB께서는 결과가 과정보다 중요하다는 결과중심론에 빠져 있었다. 그러니 지금처럼 막무가내로 추진하는 모든 정책이 결국에는 버스중앙차로제와 청계천 복원사업과 같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총평 : 대국민 홍보성 원탁대화였지만 나름대로 분명하게 깨닫게 한 것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토론을 정말 못한다는 것과 물어온 답변에 동문서답하고 남북문제에 있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사실과 미국 맹신주의에 빠져있으며 친기업 고용주의자라는 사실들이다. 듣는 시간 내내 가슴이 답답하긴 했으나 겨우 7% 정도의 시청률을 기록한지라 그렇게 많은 국민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아 다행이다 싶다.?

王者舟也(왕자주야)요
庶人者水也(서인자수야)라.,
水則栽舟(수즉재주)요
水則覆舟(수즉복주)라.

"왕은 배요 백성은 물이라
은 물은 배를 띄울수도 있고
배를 엎을 수도 있다."

?SBS시사토론 대통령과의 원탁대화에 참가해서 남기는 후기...

?
하루가 지나갔다. 그날밤 시민토론단 몇몇이 둘둘치킨집에서 뒷풀이를 가졌다. 대화 내내 밝혀진 사실은 그 분께 희망이 없다는 것을 되풀이 했다는 것이다. -_-;;
2009/02/01 08:56 2009/02/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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