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 관한 글 1개

모임과 나

어떤때는 자신의 이야기가 잘못 전달되어 여러가지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내 생각은 이런데 너의 생각은 어떤 것인지하며 갑론을박하는 것이 모임일 수 있다. 모임의 성격은 다양하다. 교육을 위한 모임, 논의를 위한 모임, 서로 알아가고자 하는 모임, 새로운 지식을 얻고자 하는 모임...

그럼 내가 가지고 있는 모임들의 성격은 무엇일까?

모여있다면 그만큼 힘을 받을만한 일들을 향해 가는 것이 궁극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인지 요즘엔 모여서 교육받는 것이 싫어진다. 모여서 나눔을 하는 것이 좋아지는 이유다. 이제 나이가 들어간다는 생각을 하게 된 이유다. 나이가 자라가면 자신의 명확한 주장이 생겨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것을 보면...

창밖은 어스름 저녁공기가 뒤덮는다.
지나가는 소음소리는
너희들이 떠들기 좋지 않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한다.
그래도 그 소음은 모임을 방해하진 않는다.
오히려 귀를 쫑긋 세우고 퇴보한 믿음에 불을 지핀다.

따스해진 가슴과 시선을 가지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가슴은 자꾸 답답해지고 입술은 열려지려한다.
여러번 닫았으나 봉해져 있는 입가에는 잔주름이 늘어간다.

종국에 마지막 의식을 통해 들려오는 저녁종소리는 내일을 기약하지는 않는다.

세뇌 [洗腦: brainwashing - to force someone to change their beliefs or ideas, etc by applying continual and prolonged mental pressure]

[원래 가지고 있던 생각을 다른 생각으로 바꾸거나, 어떤 사상과 이론을 반복, 주입시켜 목적한 대로 생각을 가지도록 유도하는 행위. 즉, 어떤 사람이 자기는 용감하다고 계속 생각하여 원래의 불안함을 떨친다면 이것이 자신을 쇄뇌시키는 것이다. 공산주의자들이 민중에게 공산주의적인 사상을 불어넣어 공산당으로 가입시킨다든가, 다단계업자가 사람들에게 계속 다단계의 이론을 집어넣어 회원으로 끌어들인다면 이것은 타의에 의한 세뇌이다.

반대되는 말은

자각 [自覺, self-consciousness]
  

[일정한 상황에 놓인 자기의 능력·가치·의무·사명 등을 스스로 깨닫는 것] 따라서 자각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경험이나 행위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 필요하다. 이러한 의미로 볼 때 먼저 자신의 무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에 의해서, 자각의 개념은 비로소 철학적으로 깊어졌다고 할 수 있다. 철학은 가장 자각적인 학문이라고 하는데, 특히 실존철학(實存哲學)은 자각의 문제를 인간의 유한성(有限性)에 놓고, 둘도 없는 단독자(單獨者)의 지평(地平)에서 파내려간다.

신앙과 철학을 세뇌와 자각으로 비유한다면 어떨까?
2006/10/11 01:17 2006/10/1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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