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관한 글 1개

메가TV 사용후 소감

한동안 TV없이 5년을 버티어 왔다. 그러는 사이 아이들은 우리집에 없는 TV를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 갔을때가 구경하게 되었다.

TV가 존재하고 있었을 때 아이들이 항상 찾는 곳은 투니버스 (당시엔 채널 22)였다. 물론 지금도 변함이 없다. 최근에 IPTV 서비스 사업자가 선정되고 본격적으로 실시간 방송또한 가능하다는 말에 한번 서비스 신청을 해 보았다. 광고에서는 이렇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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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인 사업자의 웹사이트 (http://www.ktmgtv.co.kr)
KT사업자 사이트보다 정리가 잘 되어 있다. -_-;;

기본적으로 3개월 무료체험을 제공해 주는데 이 3개월동안 약정을 했든 안했든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해지할 수 있다. 다만 받았던 경품이나 할인율 적용받았던 것은 요금 지불해야 한다고 하니 신청할 때 꼼꼼히 물어 보아야 할 것이다.

KT웹사이트의 메가TV관련 페이지에는 자세한 것이 나왔다기 보다는 신청 및 가입에 관련된 사항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 IPTV선정과정에서 최종적으로 사업승인을 획득한 KT,SK(하나로텔레콤),LG(Xspeed) 는 구체적으로 서비스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세 회사 모두 전용선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지라 선정되었다 하지만 자본력에서 약간 딸리는 오픈TV 가 사업자에서 탈락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아있다.

암튼 온라인에서 신청하지 1개월 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즉, 처음 신청하되 온라인에서 신청하게 되면 4개월을 무료로 볼 수 있게 된다. 3년 계약시 7,200원으로 10% 할인금액이 되며 기존에 쓰고 있던 메가패스는 기존 납부요금의 5%를 더 할인해 주므로 최종적으로 총 비용은 인터넷 사용요금에 비해 그리 크지 않다.

10월 3일 개천절을 지나 토요일 저녁 늦게 집에 온 KT설치 기사는 셋톱박스와 긴 UTP케이블을 들고 내방하였다.

집에 도착한 셋톱박스는 삼성 SMT-H6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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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구성품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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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기본 구성품의 간편함으로 TV와 모디터를 겸용해서 쓰고 있는 오리온 LCD제품에 연결선을 연결 한 후 테스트를 해 본다. 아주 간단하게 설치되었다. 그리고 나서 그날 밤이다.

아내가 혹시 "부활"이라는 드라마 볼 수 있어?

곧바로 검색하여 찾아본 나는 그것이 예전에 방영되었던 종영드라마였음을 알게 되며 부활 매니아들이 당시에 많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함께 드라마 시청을 하였다. 무려 8개의 드라마를 보다가 새벽 3시에 이르렀다. 더이상 못버틴 아내는 잠의 나락으로 난 잠을 청하지 않고 연거푸 시간을 소비하여 24개의 드라마 즉, 총 합치면 24시간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VOD에 투자하였다.

중간에 끊김현상을 체크해 보았는데 1시간의 러닝타임에서 가끔씩 한번정도 잠깐 화면이 뭉게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무난하였다. 화질도 그만하면 시청할 만하였으며 다만 LCD모니터를 이용하여 보고 있어서인지 메뉴 선택부분이 깔끔하지 않았다. 아직 실시간 방송이 제공되지 않고 있으나 조만만 실시간 방송이 3개방송사와의 협의를 통해 가능하다고 하니 기존의 케이블 TV는 큰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기타 2학년 딸에게 수학관련 만화 에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을 보여주었는데 반응이 나쁘진 않았다. 컨텐츠의 경우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사실 실시간 방송의 매력이 더해질때까지는 기대감을 버려야 할 것 같다. 다만 교육용으로 충실히 활용하면 아이들에게 따로 들어가야 하는 교육비, 개인적으로 하고 싶어서 못했던 EBS영어회화 강의 등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KBS 드라마는 보통 익일 시청가능하며 MBS, SBS 의 경우 시청하려면 500원의 사용료가 부과되는데 방영일 기준으로 1주일이 지나면 무료로 볼 수 있다. 

여러가지 둘러 보았는데 컨텐츠와 메뉴구성에 있어서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한가지 리모콘 사용의 복잡성으로 초보자들에게는 조작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런점에서 아이들은 적응력이 무척 빨랐다. 리모콘을 쥐어 주는 순간 자신들이 좋아하는 만화영화을 어떻게 찾아내었는지 2~3시간 붙잡고 늘어진다.

실시간 방송이 시작되면 서비스가 어떨지 궁굼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끊김현상 없이 잘 보고 있으며 컨텐츠의 경우 좀더 내실을 다진다면 기존의 케이블,위성방송등을 뛰어 넘을 서비스로 각광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2008/10/09 13:41 2008/10/0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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