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에 관한 글 1개

우분투 설치 후 처음으로 기대되는 마음으로 동영상 강의 화일을 실행시켰다. 기본적으로 시스템에 설치되어 있는 것은 Totem Movie Player 였는데 avi 확장자의 화일을 열었더니 계속 버벅거리며 영상을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러번 시도해 보았지만 실행할 때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이 죽기까지 한다. 이놈 참 말을 안 듣는다는 생각을 한다. -_-;;

그래서 혹시 다른 소소들이 없는지 찾아보았다.

그랬더니 VLC media player 라는 툴을 발견한다.
% sudo apt-get update
% sudo apt-get install vlc vlc-plugin-esd mozilla-plugin-vlc
하여 업데이트를 하였다. 그리고 프로그램 리스트에 추가되면서 실행시켜보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토템보다 끊김현상 없이 잘 진행된다. 또 하나 오늘도 알아간다. 리눅스를 설치하여 계속 하루종일 사용량을 늘려가고 있다. 윈도우 전용사용 시간을 갉아 먹은지 오래다. 어제는 FF3로 동영상을 보는데 자꾸 중간에 보여주다가 끊어지면서 아예 브라우져가 죽어버린다. 그래서 이 증상을 해결하기 전까지 필요한 브라우져 하나를 더 설치하였다.

예전에 한참 익스플로러 사용에 싫증나던 차에 찾았던 것이 바로 오페라다. 다행히 오페라를 설치 후 동영상 실행을 해 보았더니 FF3에서 보여주었던 에러를 보여주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실행시켜주는 것에 만족을 느낀다.

무한적으로 존재하는 오픈소스 프로그램의 마력에 시간을 뺏기지만 그 사용에 쏠쏠한 재미가 있는 것은 미지에 대한 탐구 정신이 있기때문이라 주장하고 싶다. (물론 아니기에...)

그동안 익숙했던 포토샵 대신 위 이미지를 잘라내기 위해 사용한 GIMP나 동영상을 보기 위해 너무도 익숙했던 곰플레이어대신 VLC media Player 등을 경험하면서 기존에 익숙해 있던 관습적 사용 습관을 버리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느껴본다.

익숙했던 프로그램을 바꿔 다른 것을 사용해 본다는 것은 흥미도 있긴 하지만 곧 그 기능의 불편함에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왜 포기할까? 다른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익숙하지 않은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그 익숙함이 자랄때까지 계속 리눅스와 사랑 나누기를 계속 해 보련다.

그동안 자본이 나에게 쏟어주었던 너무도 편리한 환경들이 있었다. 정보인프라가 부담없는 대한민국의 환경에 자부심을 갖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 편리함에 찌들어 있는 한 타인을 배려하는 공동정신은 사라져 가고 있지 않을까?

지금은 공유와 나눔의 가치보다 개인의 사리사욕과 욕망을 채우는 것이 훨씬 상위개념에 있다고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앞날이 어둡기만 하다.

2008/09/20 11:32 2008/09/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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