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영석'에 관한 글 1개

지난주 토요일 서둘러 아이들 데리고 서울 대방동 여성 플라자를 향한다. 아이들 둘의 손을 꼭잡고 버스타고 전철타고 걸어서 느릿느릿 도착한 곳에서 세미나 참석하고 나서 문화공연에 참석해 시종 일관 주욱 자리를 잡고 있다가 발견한 아래 재미있고 의식있는 가수 중의 한사람을 발견해 신선한 하루를 보낸다. 청바지 차림에 걸죽한 음색으로 들리는 거친 목소리와 입으로 음색을 말하는 전자기타리스트외 1명 및 마무리를 아주 멋지게 하는 드러머 이렇게 4명이서 같이 나왔다.  말 잘 듣는 인간형에 길들여지고 그것에 익숙해져서인지 웬지 이 노동가 분위기는 처음엔 어색함으로 다가왔지만 이내 체질에 맞는 노래임을 알게 된다.

한국사회포럼2006 공식 홈페이지 - http://www.socialforum.or.kr

게으른 피로 개척한 새로운 노동가요

돼지 다이어트
  (1998 / 맘대로레이블)
문 화예술생산자연합 해산 이후 <라면>이라는 곡을 쓰며 음악활동을 시작했던 가수 연영석이 내놓은 첫 번째 앨범이다. 칼국수, 라면, 부품, 돌, 돼지등 예전의 민중가요와는 다른 소재를 가지고 자신의 삶을 고백한 이 앨범은 연영석의 자전적 성격이 가장 강한 앨범이다.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포착하지는 못하였지만 직설적이면서도 풍자적인 노랫말이 신선하다. <나는 부품>같은 곡에서 연영석과 고명원이 만들어낼 2집 사운드의 가능성을 짐작하게 된다.
  


공장
  (2001 / 맘대로레이블)
90 년대 중반 꽃다지의 앨범 이후 가장 완성도 높은 노동가요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반복되고 밀려오고 넘쳐나다 죽어가는 신자유주의 사회 민중의 삶을 통렬하게 고발하며 결코 시키는대로 다하다가 당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한 연영석의 목소리는 참으로 간절하고 생생하다. IMF 이후 민중의 삶을 사실적으로 증언하면서도 당대 대중음악의 질감과 겨루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세련된 사운드를 뽑아낸 것이 놀랍기만 하다. 고명원은 다양한 이펙트와 기타 연주를 효과적으로 사용해 연영석의 곡들이 가진 차이를 선명하게 부각해냈고 이를 통해 자신이 프로듀싱한 앨범중 최고의 앨범을 만들어 냈다. 1집에 배어있는 게으름의 욕망이 보다 진전된 형태로 드러나 있는 것도 주목할만하다.
  
  (2005 / 맘대로레이블)
1, 2집에 이어 계속 고명원과 함께 작업한 앨범이다. 2집보다는 다소 정제되어 있고 때론 고단한 자신의 모습도 그대로 드러나있다. <코리안 드림>은 한국에서 차별당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아픔을 분노에 찬 목소리로 담았고 <마지막 카드>에서는 신용카드 문제를 다뤘다. 언제나, 현재의 노동과 자본의 문제를 고민하는 노동가수로서의 연영석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떼레비>는 연영석과 고명원이 함께 빚어낸 뛰어난 예술적 성취로서 행진곡풍의 노동가요만을 기억하는 이들이 꼭 들어보아야 할 수작이다.
  

V.A - 비정규 노동자의 노래
  (2005 /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바이오 디스코

1989년 홍익대 미술대학 조소과 입학 1992년 진보 미술동인 '현실감각' 창립, 현장 중심의 대중적 미술운동 전개 1993년 '문화예술생산자연합' 창립 1996년 록밴드 'may-day' 음반 가사 작업 - <전선은 있다> 등 1997년 '일러스트 조각'전 출품 록 밴드 '천지인'의 콘서트 공연 중 게스트 무대
<눈물꽃>이라는 노래를 듣고 머리에 꽃을 한번 달아보았다며 자유스러움을 보여준 연영석 씨는 <이씨 네가 시키는 대로 내가 다 할 줄 아나>와 <간절히>를 들려주었다. '내 일한 만큼만 갖는 세상'을 꿈꾸는 연영석 씨는 직설적인 가사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달했다.

인터뷰


나의 변함없는 문제의식은 혁명입니다
일시 : 2005년 7월 14일
대담 : 연영석 VS 서정민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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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8 03:13 2006/03/28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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