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에 관한 글 1개

일시 : 2006년 3월 17일(금) 오후 3시~9시 30분
장소 : 서대문 기사연 빌딩 앞 안병무홀(한백교회) /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1번출구 도보 3분 거리
참가자격 : 개인 (자세한 정보는 http://www.peacewave.net / 비폭력 평화물결 홈페이지)

한강하구에 대한 이해와 평화생태운동이라는 주제에 맞게 한강하구 문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받았다는 것에 만족한다. 참 이곳에서 몇몇 지인들을 만났다. 남북나눔운동 통일마당에서 간사로 일하고 있었을 때 통일소녀로 열심이었던 선영씨 (아내와 이름이 같다.) 지금은 환경운동연합의 습지생태보전팀의 활동가로 일하고 있었다. 거의 7~8년 후에 만났는데도 얼굴 모습이 거의 변하지 않았다. 아마도 열정과 생기가 넘쳐나는 것으로 보아서 이제는 평화소녀로 거듭났을게다. 지금 진우와 나이가 같은 5섯살의 딸이 있다고 한다. 이전이나 지금이나 그 활발한 모습은 거의 동일하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무척 반가왔다.

개인적으로 이런 모임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하릴없이 고갈되어가는 내부 에너지를 채움과 동시에 좀더 내실있는 방향성을 찾기 위함이다. 평화를 정의내리기 어렵기때문에 평화로운 접근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뜨게 해준 모임이었다. 한강하구가 막연하게 생각되었건만 막상 하구란 의미가 어디서 어디까지인지 자세히 접하게 되자 왜 이렇게 흥미로운 일들에 관심을 갖지 않았는지 후회가 되기도 했다. 유일하게 남은 생태계의 보고 한강하구가 어떻게 남북한의 평화와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장소로 남게되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고 난 후 무엇이든 현장감을 갖는 것이 평화를 내면화 하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최근에 많이 마음을 쓰게 만드는 곳은 대추리 시위현장에서 일어나는 생존권을 위한 몸부림의 모습과 새만금 사업을 대법원에서 손을 들어주었기 때문에 일어날 시위의 다양한 모습들이다. 사실 이렇게 맨날 몸과 마음만 편해지고 현장감을 잃어가면서 평화를 말할 수는 없다고 느껴진다. 야고보서의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라는 말씀이 떠오른다.




이들이 지키고자 하는 것은 단지 생존을 위한 농토를 지키자는 것 뿐이다. 그런데 이곳을 온통 미군기지로 만들고자 하는 공권력의 난폭함은 인정사정도 없으며 끝이 없다. 가장 민주적이어야 하고 시민을 위해야 할 노무현 정부는 이미 시민을 위한 공정함을 상실한 지 오래다. 더 이상 열우당을 찍고 밀어줄 수는 없다. 대선과 선거 공약에서는 백성을 위한다지만 당선 이후엔 등을 돌리는 그 노련함에 이제는 넌더리가 난다.
2006/03/19 23:41 2006/03/1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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