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에 관한 글 1개

지진

어릴적 추억속의 여름 겨울

그때를 기억한다. 여름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히고 흐르는 물줄기처럼 온몸을 가르던 빗물같은 내 몸이 오히려 이상치 않았던 것을...겨울에는 꽁꽁 얼어 손과 발을 감싸지 않으면 견디기 힘든 때.
대조적으로 최근 10년사이에서 올해만큼 여름과 겨울이 제 구실을 못하는 것은 만나기 힘들었다. 몇몇 영화속에서 지구온난화에 관련된 작품이 나오기 시작하였으며 만화 에니메이션에서도 언급되어 가는 것을 보니 추억속의 여름과 겨울은 이제 쉽게 반복되지 않을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지금의 최저 온도는 한강을 얼리지 못한다. 어제가 대한이라는 가장 추운날이었지만 그렇게 춥지 않은 하루를 보냈다. 지구가 점점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일까?

불감증

저녁 9시쯤에 갑자기 2층에서 열심히 작업하던 중 건물이 흘들린다. 아무래도 아래층에서 무슨 공사를 하는가 싶었다. 한 10초 정도 계속된 그 느낌이 궁금하여 문을 열고 아래를 쳐다보며 나갔다. 그런데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혹시 별안간 계단이 무너지는 것은 아닐지 되돌아 보며...
그런데 정작 불안이 느껴지기보다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다. 평상시 이런 일들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은 둘째 치더라도 정말 심각했던 것은 전혀 불안감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내안에 위기에 대한 대책이 존재하지 않아서인지 아마두 이런 큰일에도 무관심할 수 있다. 무관심은 무지보다 나쁘다. 아마두 사람에게 반복된 무관심은 결국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도록 만들어 간다.

대책

아무도 한강다리를 건너면서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에 펼쳐져 있는 자동차 행렬에 대해서 지구의 미래가 위험하다는 심각한 상상에 빠졌던 날 이해해 주지 못했다. 자기 혼자 편하자고 다들 2평남짓한 아니 1평보다 약간 큰 자동차 안에 생명을 맡기면서 살아가고 공개된 장소에서 대중을 만나기보다는 한정된 공간에서 숨을 쉬고 운전하는 폐쇄성은 인류의 미래에 큰 위협이 될 것이다. 인간은 본시 삶이 평탄케 가는것보다는 시련과 역경을 극복해 가는 것이 더 기쁜 것이다. 나 그래서 자동차 안탈수밖에 없는 동네로 이사온것 같다. 눈에 띄게 좋아진 가족간의 오픈공간이 차로 인해 어디론가 떠나려고만 했던 폐쇠된 공간을 대체하고 있다 느껴진다.

세금

함께 한  술잔을 돌아보며 이젠 빼돌릴 돈도 없어 환급받아 살아간다. 애들이 많아서 세금 덕본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많은 종류의 세금을 돌아보았지만 이번만큼은 환급되는 양이 적지 않았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 지금 순서대로 계획대로만 가고 있다면 낭패다. 벌써부터 이상기온이 일어나는데 다들 태연한 것이 부럽다. 우리들속에 안전에 대한 불감증으로 개생하고 있을 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지구가 몸살을 앓게하는 대표적인 것은 자동차 [footnote]자동차 매연가스는 그야말로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4계절을 완전히 균형을 잃게 만들었다.[/footnote]다. 이제는 거두어 들인 세금으로 환경을 신경써 주었음 한다. 다함께 살아갈 지구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의무가 아닐까 하며 생활속에 작은 실천을 하는 것은 가능하면 자가용다는 무동력 교통수단을 이용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금 지진이 나서 떨리는 것은 사람들의 가치관이 물질과 다른 것에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고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강도 4.8은 중급에 약간 못미치는 강도이지만 건물이 심하게 흔들릴 정도의 안전치 않은 세기이다. 진원지인 강릉부터 이곳까지 그 영향력 전달 능력은 내가 태어난 이래로 단연 최고다. 지층이 흔들린다는 것이 이런것이라는 것을 느껴본다. 올해는 다들 자동차보다 자전거를 애용해 주는 한해가 되면 어떨까?
2007/01/21 04:57 2007/01/21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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