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관한 글 2개

그동안 이모양 저모양으로 학교 공부에 얽매이다보니 그동안 지니고 있었던 정보화 마인드는 바람과 같이 사라졌는가 보다. 그래도 이제 시간을 내어서 조금씩 조금씩 그동안 소홀했던 분야들을 건드려 보고 있다.

단체의 속성성 정보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우리가 만들어 내는 컨텐츠의 한계는 명확한데 어떻게 리소스들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진화해 나가야 할까? 계속 서버와 소스들을 파헤쳐 가며 한달 정도를 더 보내야 할 것 같다.

현재까지는 프로그램 영역들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못했는데 기본적인 엔지니어 이상의 힘을 발휘하려면 좀더 여러가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나를 규정하는 것은 리눅스 전문가이다. 그동안 다루어 보았던 많은 배포판(레드헷, 페도라, 우분투, 젠투, 센트OS, 쿠분투 등)들을 기준으로 서버 구축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런데 요즘의 고민은 웹을 어떤식으로 훌륭하게 디자인하고 재배치하여야 하는가의 문제들에 빠져들다보니 서핑하는 시간들이 부쩍 늘었다.

오늘 하나 건진 것 설치형 블로그의 포털이 될 수 있는 날개라는 메타블로그 구성툴이다.

날개 (메타블로그 구성)


날개는 뭐예요?

날개는 이러한 블로그 포털 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도구입니다. 자신의 서버 계정에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고, 자신이 만든 날개의 규칙과 성격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아는 사람들과 블로그 모임을 만들거나, 네이버 블링크 같이 특정한 주제만을 모을 수도 있고, 다음 블로거뉴스 같이 여러 블로그에서 보내진 새 소식들을 모아서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아예 위에서 언급한 다른 블로그 포털 같은 사이트를 직접 만들 수도 있겠지요. 어떤 블로그들로부터 어떻게 글을 모으고, 어떻게 보여줄지는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왜 블로그 포털을 쓸까요?

어느 동네에 처음 이사해서 살게 되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저 집안에 앉아 있으면 동네 사람들이 놀러와 줄까요? 나 여기 살고 있습니다 ~ 하고 알려야겠죠? 새 가게를 차렸다고 생각해 봅시다. 손님이 오기만을 막연히 기다리고 있어야 할까요? 길거리에 나가서 전단지를 나눠주며 어디에 무슨 가게가 있다고 알려줘야하지 않을까요? 이와 마찬가지로, 블로그 포털에 가입해서 자기 블로그의 피드를 등록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블로그를 알리는 가장 간편한 방법입니다. 게다가 내 블로그에 어떤 글이 올라오는지 바로바로 보여줄 수 있으니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날개를 직접 설치해서 운영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이 만든 날개에서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가 자신의 블로그를 등록하고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날개를 만들었는지 한번 보시겠어요?

웹서핑해서 보낸 시간만큼 결과적으로 적용해 보고 싶은 욕망도 컸다. 그래서 오후 시간 서버에다 설치하고 테스트 해보고 평가해 본다.

전체적으로 웹사이트 운영 및 구성 방식을 이런식으로 하면 어떨까? 가령 칼럼, 소식, 교육, 정치, 사회, 문화, 해외소식 등의 블로그를 설치 한 다음 이 날개라는 툴을 가지고 메타 사이트를 구성한다면 전체적으로 신문 이상의 훌륭한 수성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신문솔루션을 비싼 가격에 사서 운영하는 것보다는 집단적으로 이런 쉬운 툴들로 시작해야 하지 않을가 싶다.

블로그의 생산자가 10명정도만 모여도 그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 같다. 최근에 통일교육문화원 게시판의 몇개를 회원들만 읽을 수 있도록 막아 놓았다. 그런데 갑자기 회원가입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뛴다. 왜일까? 꼭 보고 싶은 컨텐츠가 있어서일 것이다. 그런데 그 꼭 보고 싶어하는 컨텐츠는 정말 보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충족시킬만큼 유의미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겼다.

 정보 생산자는 한계가 있고, 회원들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해 본다. 무엇인가 생산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기때문에 더욱 그렇다.

아이들과 하루종일 집에 쳐 박혀서 하루를 보낸다. 세희는 오늘 어린이집에서 피아노 연주대회에 갔다한다.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올해 아이들을 생각할수록 경제적 압박감이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만든다. 점심때 새로운 것보다는 간단하게 먹고 싶은 생각에 국수를 끌여서 주었다. 아이들은 기뻐하며 국수를 먹었다. 진우랑 황금나침반이란 영화를 보고나서야 웹 동향을 파헤쳐 본다. 다음부터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을 적어보내련다.
2008/02/02 23:21 2008/02/0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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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블로그

새해 첫 IT 관련 행사 참석

라이브 블로그 2 (공식 홈페이지에서 행사 소개글) - http://liveblog.org/blog/index.php?pl=41

어제 저녁 일찍부터 아침늦게까지 오랫만에 단꿈을 잔 하루였다. 그래서인지 아침에 일어나는 것 자체는 편안함 그 자체였다.

밤중에 누군가(이름하여 장숙현 내 동생..^^;;) 들어와 자고 있는 내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혼자만의 잠자리에 곤하게 자고 일어난 나는 아침부터 이곳저곳을 손보며 집안 구석 구석 청소도 하고 지저분한 것 치우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글구 자는 동생을 깨워 식당에 가서 식사하자고 부추기다가 결국 밥 해먹자는 제안에 넘어가 고척시장을 향한다. 아침부터 부산한 시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각각 찬거리를 사려고 움직인다. 나두 그 대열에 끼어 아침 김치찌게에 넣을 재료들을 산다. 물론 후식도 잊지 않는다. 평소끼고 다니던 장갑조차도 끼지 않고 시장에서 이것저것 샀더니 올때 양손 가득히 들려있는 찬거리들이 차가운 아침공기에 못이겨 내 손을 떠나려고 안간힘을 쓰는 듯하다.

아침밥은 압력밥솥이라 내가 직접 했고, 김치찌게는 동생이 해서 새로 한 밥을 가지고 맛있게 먹었다. 벌써 1시가 다가온다. 일정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한번 컴터 전원버튼을 누른다. 글구 그럭저럭 시간을 보내다 보니 벌써 두시다. 이제 출발해야 할 시간이다. 먼저 충무로역안에 있는 오!재미동에 대한 정보를 얻었고, 그동안 용산에서 산 DVD 중에 안되는 것과 화질이 떨어진 것을 바꾸기 위해 용산을 먼저 들렸다.

토요일다운 용산의 거리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곧바로 천우주차장을 향한다. 천우주차장은 명동의 다른 어떤 곳보다도 주차비가 저렴하다. 첫 한시간에 2,500원이고 그다음부터 시간당 2,000원이다. 다른곳이 3,000~4,000 원 하는 것에 비하면 무척이나 값이 싼편이다.
물론 종일 주차비는 13,000원으로 6시간 기점으로 손익분기점이 나니 그 이상 주차할 생각이면 시간 주차보다는 종일 주차로 하는게 이익이다.

파킹을 한 후 충무로역까지 도보도 이동한다. 거리상 500m 정도면 걸으면 된다. 충무로역은 4호선과 3호선이 교차하는 지점이므로 일단 충무로역에 도착해서 지하 1층으로 가다가 한참동안이나 잠시 있었다. 오!재미동이 어디일까? 주위를 둘러보아도 그럴만한 곳이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 표를 내고 들어가 보니 그 안에 재미동(충무로 영상센터)이라는 곳이 존재함을 알았다. 역 안에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글구 자유스럽게 미디어에 접근해서 휴식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그리고 나서 결국 행사 모임 하는 곳에 들어섰다. 사람들이 꽤 여럿 있었다.

조금 늦게 도착한터라 소극장 같은 곳의 환경에서 첫번째로 김중태님의 강의가 한참동안이나 진행되고 있었다. 그 열변을 토하는 모습에 사이버상에 활동하는 수많은 열정인들중의 하나를 보게 된다. 나중을 위해서 명함을 주었다. 강의에 초대해도 되냐고 물어보았더니 공짜로는 안돼요 하신다. ^^;;

다음은 오마이 뉴스에서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혜원님의 이야기다. 자신은 주부로써 사실은 이렇게 사회적 지위를 습득하게 된 것에 대한 자부심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주부를 인기 블로거나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써의 신분상승에 대한 소박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나는 그런 질문을 했다. 사실 나 또한 블로거인데 가령 지속적인 내용 유지가 중요하다. 그런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 때로는 글쓰는것이 고통스러울때가 있지 않는가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대답인즉, 글쓰는게 재미가 없다면 아예 하지를 않았을 것이다. 자신이 올린글에 대한 조회수와 반응들이 나타나는 맛에 길들여지므로 글을 안쓸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 결국 글을 재미있게 쓰는 이유중의 하나는 사람들에 의해 읽혀지고 적당한 반응이 올때 더 신난다는 말로 정리하였다. 가슴에 남는 말은 "재미없는 글을 2Page 이상 쓰는 것은 죄악이다?"다. ^^;; 이 발표이후에 포드캐스트 김호원님의 순서에서는 특별하게 필 받은게 없어서 그냥 넘어간다.

다음은 연세대학교 청년문화원의 김정희원님의 발표다. 석사논문집에 냈다는 그 발표자료에 감탄한다. 아마도 해외 블로거들과 많은 접촉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슬라이드 자체가 국어로 번역된게 몇시간 전이었다고 하니까...암튼 20대 초중반의 나이에 저런 걸 써내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30대 중반을 넘어선 난 아직도 멋진 글 하나 써내기 버거운데...말이다.

그 다음으로 태터툴스를 개발해 배포한 정재훈님을 보았다. 옷차림부터 말하는 것 모두 공학적인 티가 부쩍 풍기는 것으로 동질감이 느껴진다. 그렇게 꾸미지 않았으나 순수함이 묻어있는 모습과 자신이 개발하여 배포하였으나 그리 자랑하지 않는 모습을 훔쳐본다. 사이버상에서 무척 유명한 인물이라 바로 코앞에서 얼굴을 쳐다보니 민망하더구만...정재훈님이 소개될때의 술렁거림은 그 툴의 이용자가 그만큼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마두 설치형 블로그의 대부분은 태터로 전환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강력한 워드프레스 같은 것도 있지만 말이다. 난 최근에 UTF-8 문제로 업그레이드를 못하고 있다. 조만간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때가 온 듯싶다.


태터앤 컴퍼니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단계를 마치고 의기투합한 몇안되는 사람들의 출발이 멋있다. 계속 순수함을 지키고 나가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어차피 먹고 살기에 바쁘다는 것은 그많큼 능력을 발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아가기에 기본적인 생활보장이 될정도의 수익을 내야 하기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태터앤 컴퍼니의 대표이사인 노정석님(알아보니까 이제 막 30이 된 것 같다.)의 발표를 들어보았다. 프리젠테이션을 파일을 저렇게 멋있게도 꾸밀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글구 나보다 훨씬 젊은데도 나보다 연륜이 많아보인다. 대표이사니까...난 아직도 밑에서 헤메고 있는데 말이다. 그래서 마지막에 시간이 없어함에도 질문해 보았다. "그냥 주머니에 돈생길때 Donation 받을 수 있는 창구가 있냐고?" 그런데 아직 받기에는 뭐...그래서 난 "지금도 충분히 받아도 상관없을 것인데요" 해서 잠시 기술적인 질문을 추궁하는 분위기가 반전되기도 했다.


하늘이님(올블로그 운영자)의 발표가 있을때 7시가 넘어서고 있어서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이 분야는 특별히 관심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더 이상 자리를 지키기에는 엉덩이에 종기가 날 판이었다.

참고 : 위 사진출처는 라이브 블로그에 관련된 블로그 사이트를 방문했다가 얻은 것이고 정확히 어디에서 저 사진들을 얻었는지는 하두 많은 곳을 돌아다닌터라 모르겠다. 자세히 살펴보면 맨 앞줄의 가르마 탄 뒷모습이 두번이나 잡힌 게 본인이다.

어떤 행사에 참석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기대와 정보를 따라 가게 된다. 오랜만에 주말을 이용한 행사참여는 나에게 좀더 젊어지게(물론 육체가 아닌 생각이) 하는 이유가 되게 한다.

참조 URL
- http://www.freebgm.net
- http://www.mi-ring.net
- http://cafe.daum.net/geeklivehouse
- http://www.enbee.com
- http://www.mediamob.co.kr
- http://www.romanticblog.net
2006/01/10 02:39 2006/01/10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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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race 2006/01/10 14:22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맨 앞자리에서 봤구만. 난 부담스러워서 잘 못나가는 자리인데. ㅎㅎ
    재미있었나봐. 오빠가 이렇게 자세하게 기록해놓을 걸 보니까. ^^

  2. 익수 2006/01/12 07:21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그래 항상 새로운 마음을 갖기 위해서 시작한 잔차 라이딩처럼 항상 새로운 감각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참석한 세미나 역시 재미있었다. 다른 기술적인 세미나에서 느껴지지 않는 상업성이 철저히 배제된 경험담의 산실이었기에..

  3. daybreaker 2006/01/12 21:13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앗, 제 뒤통수가 떡하니 찍혀있군요. -_-;;;
    글 잘 보고 갑니다. :D

  4. Chester 2006/02/18 15:24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도네이션 해주신다는 고마운 그분.!!!
    이제서야 찾았네용... :)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도네이션 받을 준비되어 있으니, 언제 사무실 한번 방문해 주세요 ^^ 탕슉정도 도네이션 해주시면 너무 좋을듯 !!
    chester.roh 골뱅 gmail.com 으로 연락한번 주세욥 !!

    • 익수 2006/02/20 23:26 고유주소 고치기

      ^^;; Chester 님께서 이곳을 다 방문해 주시다니 영광입니다. 무심코 그런 이야기를 했지만 고마울 것까지야 없지요. 고맙다면 오히려 제가 고마울 따름입니다. 태터툴스라는 멋진 툴을 그것도 무료로 돈을 내지 않고 쓰는 자유가 주어진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늘 갖고 있습니다. 사업 번창하세요. 메일로 연락한번 드릴께요.

  5. goldenbug 2011/05/10 13:51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ㅋㅋㅋ
    몇 년만에 제가 찍은 사진 만나니 반갑네요. ^^
    저때가 좋았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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