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 관한 글 2개

진우와 잔차를 타고 개봉역을 향한다.

오늘 함께 만나기로 했던 대학교 친구네 집에서 약속을 하였다. 지금은 안양에서 살고 있어서 난 아침을 지나 점심을 향한 시각 양 어깨에 카메라와 삼각대 그리고 등에는 노트북을 짊어지고 사진 전문가인(?) 아들을 대동하고 출발한다.

멀게만 느껴졌던 거리의 지명만큼은 멀지 않은 곳이다. 여전히 사람들은 이곳 저곳을 향해 삶의 발걸음을 제촉하며 무엇인지 모를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는 듯 보인다. 역 곳곳에서 들리는 소리는 바쁘게 뒤엉킨 발자국 소리와 분주하게 굴러가는 기차와 전철의 바퀴가 만들어 내는 불협화음이다.

흘러가는 시냇물을 좇아 부드러움을 간직하던 옛 시절의 추억이 그리워지는 것은 메마른 동심을 일깨우기도 어려운 도시생활의 한 단면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목 놓아 외치던 절대자를 향한 절규가 끊어진지 오래며 세상이 각박하다고 하소연 할 때 미미한 반응들은 희망보다는 절망을 낳는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희망이 없는 족속들은 돈없고 힘없고 권력없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 속에서 희망을 찾는다. 사람이 살아가야 할 목적과 가치가 존재하는 한 놓지 못할 동심의 세계를 발견하듯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고 위로한다.
보석 악세사리 찍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 이다. 처음에 옷에 매칭되는 모습을 취하며 열심히 소품을 옮겨다니며 찍어 보았으나 신통치 않다. 아무래도 보석은 옷감과는 어울리지 않는가 보다. 여러번 연출하며 배경색깔을 달리하며 세개의 조명을 달리하며 결과를 보았으나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래서 여러가지 소품들을 이용해 보며 악세서리를 조화시켜 찍어보았는데 생각보다 좋은 결과물이 만들어 졌다.

아래는 그 결과물들이다.

1) 빨간색 종류의 옷에 흰색 레이스를 배경으로 매칭되는 색깔을 골라 보았다. 문제는 이런 배경을 가지고 찍었을때 악세서리의 모습이 선명하게 들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이런 매칭이 좋을 수도 있긴 하지만 충분한 빛이 있다 하더라도 선명하게 들어오지는 않는다. 마케팅에 이용할 경우라면 밑의 사진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밑의 사진은 탐론렌즈를 가진 펜탁스 100D를 가지고 50cm 거리를 둔 후 사물을 끌어당겨 찍은 사진이다. 매크로 모드로 셋팅 한 후 가까이서 찍으려 해도 일정한 거리, 적어도 15cm 이상 떨어져야 피사체를 담을 수 있었는데 그렇게 찍으며 배경과 피사체 둘다 선명하여 무엇이 주제어인지 구별하기 어려워지게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 두개를 비교해 보아도 그 차이를 선명하게 알 수 있다. 오른쪽 사진은 피사체를 바닥에 놓고 옷과 적절한 색깔을 매칭 시킨 후 찍은 것이고 왼쪽 것은 조명을 모아서 조명사이에 실을 연결하여 그 조명 밑으로 피사체가 오도록 배치한 후 역시 일정한 거리를 둔 후 피사체에 촛점을 맞추어 렌즈를 최대한 끌어당겨 찍은 것이다. 선명도에서는 왼쪽 사진이 만족스럽다고 봐야 한다. 자연과 어울리는 듯한 인공 배경이 단순한 옷감을 배경으로 찍는 것보다는 훨씬 자연스럽다고 해야할까보다.

2) 좀처럼 얻어내기 힘든 결과를 얻었다. 물론 이 악세서리의 경우는 자신의 색깔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한 것 같다. 배경색에 곤색 치마를 펼치고 조명은 좌우측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게 하였고 정면에서 일정한 거리를 떨어져 렌즈를 당겨 피사체에 집중하고 배경은 색만 표현하도록 맞춘 후 찍은 것인데 자신의 독특한 색깔을 그래로 투사하면서 주변 조형물과도 조화를 잘 이루도록 한 몇 안되는 만족스런 작품이 탄생하였다고 자축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3) 귀걸이의 경우는 그래도 표현할 수 있는 기본 구성이 나오는데 목걸이의 경우는 만족스런 결과물을 얻어내기가 쉽지 않았다. 평상시 입고다니는 윗옷중에서 남색계열의 얇은 천을 배경으로 한사람이 목걸이를 들고 찍어 본 것이다. 그러다가 손 흔들림이 심하여 조명 도구에 걸어놓고 배경을 반 투명한 천으로 셋팅하여 찍어 본것이고 그 아래것은 조화를 가진 화분을 배경으로 해 보았다. 배경이 너무 화려하게 하면 목걸이 본래의 모습을 표현해 내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아래 두 사진으로부터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작업을 하는 동안 사진 비전무가인 나로서도 조명과 소품의 조화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닫게 된다. 비록 인공적으로 꾸미지만 그 꾸며짐속에서 조화를 발견하도록 노력한다면 언제든지 그 결과는 만족스럽게 다가올 날이있을 것이라는 암시다.

개미 찬가

홀로 있어 외로워 본적이 있는가?
절망하며 뒤돌아 보고 싶어지는 하루

어느새 폭풍우 같은 마음의 짐을 던지고
방안을 데운 물과 같은 존재인 당신

끊임없이 생산되는 배설물을
주 양식으로 날마다 나타나는 존재여

늘 귀찮아 그 생명을 가벼히 취급받아도
눈앞에서 사라지지 않는 존재의 무거움

햇살가득 맺혀있는 꿈이런들 어떠하리
내친김에 천국 갈 준비하고

살아있는 목숨
행복이려니 한다.

2008/03/16 12:14 2008/03/16 12:14
글 걸기 주소 : http://jis.pe.kr/road/?/trackback/339

덧글을 달아 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구속됨의 깊이

사랑이란 자신속에 갖혀있던 것을 오픈공간에 내어 놓는 것인지 생각해 보았다. 그렇다면 그 내어놓는 것의 목적은 무엇인가? 도와주는 것에 목숨을 내건 사람들이 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 주위에 내 주위에 찾아보려니 그런 험난한 사람 찾기 힘들다. 그리고 애써 왜면해온 지하철 노숙자들만 생각난다. 그런데 억지로 찾아 애쓰는 것은 나를 위함일까 그들을 위함일까?

아이들이 밖에 신나게 나갔다. 귤과 바나나 사러...그것으로 가족의 행복은 시작되었고 채워진다. 세희가 묻는다 지금 쓰고 있는 것이 무슨 내용이냐고..."응 언젠가 커서 읽어보라고" 오늘 대전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몇명이서 다은이 돕고 있는데 편지를 돌리고 있다고 내가 받아서 다음 친구한테 전해주어야 한다. 등기로 보낸단다. 아직두 이런 작은 일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에 경의를 표할뿐이다. 사랑에 구속됨은 이런것일까?
2006/12/10 23:02 2006/12/10 23:02
글 걸기 주소 : http://jis.pe.kr/road/?/trackback/225

덧글을 달아 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